풍수칼럼

풍수지리로 본 대선 빅3 후보 선영

최고관리자 0 1,586 2016.12.26 14:22

2007년 12월 18일 (화) 18:04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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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제17대 대통령 선거일을 앞두고 후보자 간 경쟁이 치열하다. 선거철마다 큰 관심사로 등장하는 것이 후보자들 선영에 대한 풍수지리학적인 해석이다. 사단법인 대한풍수지리학회 이사장인 강환웅 박사의 특별기고문을 통해 대선 빅3인 정동영, 이명박, 이회창 후보의 선영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이 글은 강 박사가 현지를 답사한 후 직접 쓴 글이다.
 
이명박 후보 선영
2007년 11월 18일 가을 단풍이 지는 늦가을 학회 회원 30여명과 경기 이천에 있는 이명박 후보 부모 묘역을 찾았다. 네 번째 찾아온 이 묘역은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송갈1리 영일목장(주미리)에 있다.
  이 자리는 왼손 합곡 혈자리에 맺은 일종의 겸혈이다. 입수처에 바위와 기맥을 잘 읽어야 정확한 혈처를 알 수 있으며 전순 부분의 기(氣)가 어디로 향했는지를 세밀히 살피는 것이 간산의 핵심이다. 묘의 좌향은 동향, 즉, 유좌묘향이다. 부모 묘가 안타깝게도 정혈에 들지를 못했다. 이 후보의 발목을 잡으려 하는 일련의 일들에서 왠지 호법에 있는 부모 묘를 떠올리게 된다. 이 후보는 증조부모 타계 후에 태어났고 정혈에 든 증조부모 묘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탄생 이후에는 정혈에 든 증조부모 묘 그리고 비 혈지인 부모 묘의 영향을 함께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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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증조모 묘역(왼쪽) ◇이명박 후보 증조부 묘역
 
 경북 포항시 북구 홍해읍 덕성리 537번지 야산 산륵에 자리하고 있다. 조부모 묘역은 완전하지는 않으나 백호사가 형성되어 있고 청룡사는 강하게 포용되어 있다. 특이하게도 조부 및 조모는 단기로 되어 조부는 아래쪽에 갑좌경향(甲坐庚向)으로, 조모 남평 문씨 묘는 정상 가까이 3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증조부 역시 단기로 조부모 묘역보다 청룡 위쪽에 간좌곤향(艮坐坤向)으로 좌정하고 내룡맥이 적게 형성되어 있어 다소 생기가 있는 혈장이다. 사신사도 조부 묘역보다 좋은 자리를 택하여 단기로 용맥을 맞춘 흔적이 뚜렷한 길지에 자리하고 있다.  증조모 묘는 조부 묘역과 증조부 묘역 사이 중간 아래 부분에 단기로 자리하고 있으며, 좌향은 남편과 같은 간좌곤향(艮坐坤向)으로 자리하였다. 증조모 묘는 증조부 묘보다 뛰어난 자리를 하고 있어 이 후보는 물론 타 후보 선영 중 명당 길지로 여겨진다.
 

정동영 후보 선영
필자는 2007년 11월 24일 사단법인 대한풍수지리학회 전문회원 8명과 함께 순창군 구림면 사무소에 도착하였다. 미리 약속한 정 후보의 4촌 정방영씨 안내로 정 후보 부모 묘역에 도착하였다. 정 후보의 부모 묘역은 1960년경 정 후보의 생부 정현모 선생이 신후지로 택한 곳이다. 이 묘역을 살피면 백두대간에서 내려온 용맥이 덕유산에서 분맥하여 건방(乾方)을 향하여 금남호남정맥을 형성한다. 계속 전진하다가 곤방(坤方)으로 분지하여 남하하던 호남정맥이 순창군을 지나 강천산(剛泉山·583m)을 기봉(起峰)한다.이 강천곤맥이 섬진강을 거슬러 간방(艮方)으로 더 전진하여 계속 순창군을 이루고 소조(小祖) 두류봉을 일으켜 건방(乾方)으로 두번 과협(過峽)하여 섬진강 최상류인 귀림천과 일중천 경계로 통한리 마을의 진산인 회문산(回文山)과 마주하며 안착한다.여기서 다시 직진 행룡(行龍)하여 율복리 후륵 야트막한 야산에서 복룡(伏龍)을 이루고 또다시 90도 회룡(回龍)하여 간맥(艮脈)이 한차례 과협하여 용봉(龍)을 일으키니 이를 기룡혈이라고도 한다.  이곳 기룡혈에서 남방 낙하점에 청룡 백호가 감싸안은 결혈 처에 부모 묘역을 정하였으니, 이런 장법은 고도의 안목을 가진 지관의 고심 끝에 택지한 자리라 아니할 수 없다. 그리고 정 후보 선영 중 가장 입지가 좋은 명당이라 할 수 있다. 부모 묘역 현무 정 위에 묘역이 있는데 많은 얼풍수들은 이를 증조부 묘라고 알고 있는 곳이다.  묘역을 살펴보면 주산에서 내려온 청룡사(靑龍砂)는 묘역 당판을 힘차게 포용하여 명당혈처를 이루고 백호사(白虎砂) 역시 강하게 포용하고 안산과 함께 어머니의 자궁처럼 아늑한 명당 유택을 이루고 있어 정 후보의 후손이 많은 복록을 누릴 것으로 판단된다. 조부모 묘역 백호 자락의 용맥은 희미하게 지현(之玄)의 명맥을 유지하나 강한 면모가 없음이 못내 아쉽다. 이런 지상을 지질학적으로 분석하면 청룡 백호가 벌어지고 안산이 없다. 내룡이 쑥 빠져 지현(之玄)을 이루는 지중에 암반이 형성되지 않고 부토가 쌓여 내려가면서 암반의 깊이가 하단 층에 깊게 형성되고 그 위에 토사가 풍화작용에 쌓이니 혈장은 강한 에너지가 형성되지 못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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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후보 부모 묘역(왼쪽)◇정동영 후보 증조부모 묘역

  이런 사신사(四神砂)가 포용되지 않으니 자연 용맥이 형성될 리 없다. 속인들은 조부모 묘역 혈장이 정 후보 선영 중 가장 으뜸이라고 평하나 필자 판단은 전혀 다르다. 이 묘역은 간좌(艮坐)로 재혈하였으나 1960년경 정 후보의 선친이 이웃 임실에서 이장 한자리로, 정 후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  조부모 묘역은 부모 묘역의 백호 자락 용맥이 약하고 길게 늘어져 내려가는 용맥과 끝자락에 보인다. 정 후보의 증조부모 묘역은 전북 임실군 덕치면 사곡리 서향 산륵 묘좌유향(卯坐酉向)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자리의 주산은 연화봉으로 내룡도 없고 나무랄 데 없으나 청룡사나 백호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당판과 같이 급경사로 아래로 향하였다. 아래쪽은 국도(도로는 물로 봄)가 가로질러 있고 안산은 저수지가 앞에 있어 수가 당판보다 강해 음양조화가 불균형으로 이루어졌다.
 풍수지리설에서 후손들의 발복은 첫째 증조부모 묘역이 가장 영향이 크고 다음으로 조부모 묘역, 세번째가 부모 묘역이 동기감응론 (同氣感應論)에 의하여 후광을 입는다는 것이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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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 부모 이장 전 묘역(왼쪽)◇이회창 후보 이장지 전체 선영
 
이회창 후보 선영
 필자는 후학들의 요구에 의하여 2007년 12월 2일 겨울비가 내리는 날 이회창 후보의 선영을 찾았다. 이 후보는 원래 2002년 당시 노무현 후보와 대결 할 때 6대조 까지 안장된 충남 예산군 예산읍 사직동 선영에 부친의 장사를 지낸다. 당시 전국 지관들이 이구동성으로 대통령이 나올 좋은 명당이라고 극찬했으며, 심지어 우석대학 독일어 김모 교수와 주간 동아 안모기자 도 그 들의 저서 “권력과 풍수”에서 대통령이 나올 자리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 자리는 주산 내맥이 절단되어 무기이고  전신후불 원칙에 의하여 주작에 교회가 있어 사패지로 보아야한다. 이 후보 선영의 이장은 사패지(死敗地)에서 생기지(生起地)로 잘하였으나 선정을 잘못하여 길지에 제 혈하지 못하였으니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힌다. 현재 당판은 백호사를 주산으로 잘못 선정하였다. 현재 당판을 주산으로 선정하였다면 백호사가 배신한 것을 모르고 선정하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당판이 4신사의 안정감을 넘어 주산 쪽으로 올려다 재혈하였고. 전체 산형에서 주산은 안쪽에 있음을 실기하였으니 당판 선정 실패의 큰 원인이라 아니할 수 없다. 원래 예산읍에 있는 구 파묘지는 백호사가 절단된 것이 아니고 주산 내룡이 절단되어 용맥이 무기(無氣)이다. 청룡사가 잘리고 당판 정면에 교회(신당)가 있어 전신후불(前神後佛) 비법에 의하여 이 선영자리는 사패지(死敗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사패지에서 2002년 부친묘를 생기지로 이장하였으니 당연히 과거 같은 수모는 면할 것이나 이장지의 당판이 균형을 잃고 인혈지(人穴地) 상단을 택하였다. 재혈은 묘좌 유향을 택하였고 2007년 이장한 조부 윗대 선영도 천혈지(天穴地)를 택지하였으니 주변 사신사보다 높게 택지하여 균형을 잃은 것이 안타깝다. 이러한 풍수 재혈법은 중국에서 전래된 도참풍수 적 사고에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우리 국토는 중국 지형과 달리 산맥의 지현(之玄)용맥에 의하여 형성된 화강석 지질구조로 되어 있다. 이러 한 지리 조건에다 명리학을 근거로 택지하는 점혈 법은 근본적으로 재고하여야 할 중요한 문제다. 이상은 산형 지리와 지질학이 최우선 선정 요건임을 망실한 주요점이라 할 수 있다. 이 후보의 선영 전면을 조망하면 당판을 지나치게 상단에 점혈 한 것이 흠이라 생각된다. 그러므로 이 후보의 부모 묘 뒤의 청룡사 소나무 근처가 가히 길지라고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풍수학인우로서 학자의 양심으로 이 글을 쓴 것임을 밝혀둔다.* 제17대 대선 특별 사이트 http://17dae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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