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이론

과협론

최고관리자 0 13 03.28 23:25


 3. 過峽論

 

1) 개론

古云 : 眞龍之過峽多 (참된 용은 과협이 많은 것이다)

過峽이란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의 고갯마루를 말한다. 모든 산은 솟았다 가라앉기를 반복하면서 큰 산이 점점 작아지고, 험하고 거친 모습이 순하게 살을 벗으니, 암석이 非石非土로 변해간다. 따라서 과협은 맥의 독소를 제거하고 순화시켜주는 여과장치의 역할과, 힘을 더욱 왕성하게 만들어 주는 펌프의 작용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이때 산이 바뀌는 과정을 살펴서 용의 좋고 나쁨과 혈의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니, 용을 보는 기술은 과협을 보는데 있다 하였다.

古云 : 師若肯傳峽裏訣傾囊倒篋, 洩天機 (어느 스승이 만약 협의 깊은 비결을 옳게 전수하여 경랑도협 한다면 천기를 누설함이다)

*경낭도협 : 주머니를 기울이고 상자를 뒤집듯이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전수함

2) 협의 종류


(1) 曲峽
고갯마루의 가느다란 능선이 마치 뱀이 지나가듯 유연하게 좌우로 꿈틀거리면서 진행한다. 이때는 굳이 지각이 형성되지 않는다. 그러나 혈을 맺고자 하면 반드시 새로 고개를 쳐들어 起峰을 해야 하며, 그곳에는 합당한 지각이 생겨야 한다.

(2) 直峽
과협처가 아무런 변화 없이 곧게 형성되었다
이러한 곳은 생동감이 없는 뻣뻣한 直龍일 뿐이다

(3) 長峽
봉우리와 봉우리사이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과협처가 너무 길다. 길고 곧으면 風害를 받기 쉬우므로 직협과 마찬가지로 불가하다. 그러나 장협이라도 중간 중간에 물방울 모습의 작은 泡(鶴膝)를 만들게 되면, 그 자체로 생동감 있는 변화이니 生龍의 과협이 된다. 만약 이러한 泡의 모습도 없고 지각도 없다면, 상하좌우의 변화가 없는 무기력한 龍이다.

古云 : 過峽宜狹不宜闊, 長則力弱氣已殘 (과협은 마땅히 좁아야 하며 넓은 것은 마땅치가 않다. 긴 것은 힘이 약하여 이미 氣가 쇠잔한 것이다.)

(4) 短峽
협의 길이가 짧으면 長峽에 비해서 바람의 해는 덜 받지만, 그 대신 고갯마루를 좁게 묶어주는 ‘跌斷束氣’의 형상이 분명해서 기맥을 한곳으로 집중시키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 짧은 과협처가 묶어줌이 느슨하다면 기맥이 분산되는 것이다.

古云 : 項細者, 氣從也 (목이 가늘게 되는 것은 氣가 따름이다)
         斷而不斷, 龍脫殺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은 것은 용이 살을 벗음이다)

이때 좁게 묶어주는 정도는 기맥의 역량과 용의 크고 작음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수치상으로 표현할 수는 없다. 그러나 묶어줌의 상태가 좋은 것은 밑에서 위를 쳐다보았을 때 역삼각형의 모습으로 통통하게 살이 찌면서 솟구치는 형상이 안정감을 띠게 된다.

古云 : 尊龍或有蜂腰馬項 (존귀한 용은 혹 벌의 허리와 같고, 말의 목덜미와 같은 것이 있다)

(5) 闊峽(활엽)
과협처가 펑퍼짐하게 퍼져 있을 때에는 넓은 협의 중심으로 생동감 있는 기맥이 흘렀음을 보여주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 즉 과협처가 넓은 중에도 중심 맥이 솟아있거나 또는 협의 중심으로 일정한 石脈을 유지해야만 된다.
이때의 石脈 역시 작은 크기로 땅속에 박힌 것이어야 하며, 돌의 색깔은 갈색이나 황색이 되어야 溫氣가 되어 귀함이 된다. 이와 같은 것을 草蛇灰線이라 한다.
그러나 암석의 색깔이 새까만 색으로 이어져 있다면, 冷氣이므로 흉한 것이다.
능선의 겉 표면에 縱으로 박혀있는 암석의 상태는 대체로 땅속의 기운을 대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할 수가 없다. 지표면의 암석이 강하고 날카롭다면 땅속 또한 불량할 것이며, 지표면의 암석이 부드럽고 깨끗하다면 땅속 또한 맑고 온화한 것이다
이상과 같이 대표적인 과협의 모습을 크게 5가지로 분류했으나, 산과 협의 형상은 하나도 같은 것이 없고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규격화된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 풍수학의 어려운 점이다
그러나 옛글에서는 여러 형태 과협의 핵심을 함축시킨 것이 있으니 한마디로 ‘蜂腰鶴膝’이라 표현하였다.

古云 : 過峽一線短又細, 蜂腰鶴膝束氣聚 (과협의 한 선이 짧고 가느니, 봉요학슬은 기를 묶어 모아 줌이다)

정리
◎ 과협이 길면 泡의 모습과 같은 작은 봉이 있어야 한다. (鶴膝)
◎ 과협이 짧으면 좁게 묶어줌이 분명해야 한다. (蜂腰, 跌斷束氣)
◎ 과협이 넓으면 중심 맥이 뚜렷해야 한다. (石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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