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국제뉴스)박종진 기자 = (사)대한풍수지리학회는 오는 8월 1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평화시대를 이끄는 통일수도 입지에 관한 풍수지리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풍수지리분야의 명망 높은 발제자 다섯 명이 미래 통일된 한반도의 수도입지로 어디가 적합할 것인지 발표와 토론을 한다.
이들은 파주교하, 개성, 평양, 안악, 파주 적성 등의 지역에 대해 통일수도 입지로서의 당위성을 풍수지리 이론에 근거해 역사적 사실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박재락 영남대교수는 파주 교하의 입지에 대해 역사적 사실과 함께 발표하고, 정경연 인하대교수는 고려의 도읍지였던 개성의 당위성을 역설한다.
안종선 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 부회장은 고구려 두 번째 수도였던 평양에서 한반도 역사성 가장 광활한 영토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앞세우고, 박성대 박사는 지형학적 관점에서 단군이 도읍지였던 구월산 아래 안악을 주장한다.
지종학 (사)대한풍수지리학회장은 물길이 도시의 흥망성쇠에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남북한 접경지역인 임진강 수계를 활용한 파주 적성 지역이 통일수도로 적합하다고 역설한다.
지종학 회장은 미래 한반도의 통일수도는 국익 최우선, 남북한 통합의 상징성, 국토의 균형발전, 대륙과 해양으로의 확장성, 신도시 조성 이라는 다섯 가지를 충족시켜야 하며,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선정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주장한다.
대한풍수지리학회 회원들은 "이번의 심포지엄은 일반인들 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남북한 화해무드에 긍정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