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이론

序論 - 問題의 提起

최고관리자 0 1,897 2016.11.28 15:47

問題의 提起.

 1960年代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러 학문분야에서 風水思想을 深層的으로 연구하여 왔다. 1960年代까지는 歷史學. 哲學. 民俗學 등 일부에서만 風水思想을 연구하던 학문이 이제는 地理學. 建築學. 造景學. 人類學. 不動産學. 國文學. 考古學. 美術學. 心理學. 物理學. 數學등 광범위하게 연구되고 있다.

  이와 같이 風水思想이 연구대상으로 漸增하는 이유는 1960年代 후반 고도의 경제성장과 문화발전에 의한 결과로 우리나라 고유의 傳統思想으로서의 復古風潮와 조상들의 생활연구와 고고학의 활발한 연구 활동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도 傳統思想은 시대가 바뀌고 사상이 변화하더라도 오늘의 風水思想은 과거 傳統風水思想이 많은 부분이 變容傳承된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風水思想의 연구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 해 본다면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믿어지기 때문이다.  

  한국고유의 傳統風水思想인 自生風水思想이 중국의 理氣論(福建派) 風水思想에 의하여 大變革이 이루어진 朝鮮初期 風水地理思想을 연구함으로써 風水地理思想의 理氣論과 形氣論의 兩大理論의 分岐點에서 시대적 학문에 주요 요인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 風水地理思想에 대한 학자 간에 최대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그 하나는 風水思想이 과연 과학이냐 圖讖思想에 근거한 미신이냐 하는 문제이고 또 다른 하나는 우리 고유의 自生風水思想이냐,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風水思想이냐 하는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는 수십 년간 학문적 토대 위에 현장의 山形. 地形을 確認踏査 및 墳墓發掘 연구 하여야만 결론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학자는 단기간 中國傳來學問만을 중시하고 연구한 이론을 앞세우며, 朝鮮時代 圖讖說의 風水書冊에 의한 理論展開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주장이 체계적이지 못한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판단된다.

  이와 관련하여 柳正基와 李鍾恒은 “風水地理說은 墓地相과 家相으로 吉凶禍福을 占卜하는 迷信이다.”  또한 “風水地理說은 一考의 餘地도 없는 迷信” 이다. 라고 주장하는 반면 朴星來는 “自然 地形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란 점에서 風水地理說은 전통과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崔昌祚敎授는 風水地理說이란 陰陽五行說을 기반으로 한 周易의 體系를 주요한 論理構造로 삼는 中國과 韓國의 傳統的인 地理科學이다”.  또한 建築家인 朴時翼은 “風水地理說은 國都와 住宅의 構造에 있어서 자연의 地勢를 이용하여 자연의 피해를 줄이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垈地위에 자연의 혜택을 가장 많이 향유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이다. 라고 주장하면서 일종의 과학으로 간주함으로써 서로 상반되는  견해를 보여 주고 있다.

  또한 朴容淑은 “(三國遺事) (檀君神話)에 恒因이 三危太白은 三山, 즉 主山, 左靑龍, 右白虎를 의미하는바 그것은 乾, 離, 坎,을 말한 것이며 太白山 또한 主山 즉 乾山을 의미한”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建築家인 朴時翼은 檀君의 神市選定, 王儉의 符都建設, 支石墓 의 立地選定 및 新羅 脫解王의 半月選定등은 韓國古代에 風水思想이 直接的으로 建築에 適用된 실례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崔昌祚는 <“新羅末期의 僧侶 道詵은 당시 中國에서 유행하던 風水地理說을 받아드렸다”> 이것은 현행 고등학교 국정 교과서의 내용이다. 韓國風水가 있었고 후에 中國 風水地理說이 유입되어 혼합되었다는 주장을 하고 싶다고 하였다.

  그리고 中國風水地理說은 이론이 체계화되어 수입된 것이기 때문에 그 논리만 잘 이해한다면 現場適用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中國의 風水思想은 地理環境風土가 다른 곳에서 창작된 地理理致인데다가 그것마저도 陰陽五行論, 周易的 思考까지 混合適用하여 놓았다. 따라서 地理環境風土가 전혀 다른 우리나라에는 맞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이와 같이 상반된 주장을 하나 한국의 自體發生說이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 우리 國土地形上이 중국의 地理環境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중국은 南北軸의 地形地勢의 大陸國土이고, 우리나라는 東西軸 地形地勢의 半島國土로 地理環境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학문적 견해 차이는 風水地理思想에 오랜 세월 地域과 風土, 生活文化 그리고 민족성에 含蓄되어 있는 다양한 문화 공간적인 내용 또한 생활에 근간이 되는 山野등에 대한 自然的, 環境的, 物理的 解釋에서부터 同氣感應論 및 龍脈論과 같은 宗敎的, 思想的인 측면에 이르기까지 風水地理說의 發生背景과 시대적으로 環境的 習合, 變容되어온 과정에서 학문적 체계화가 이루어지지 않은데 근본 원인이 있다.

  우리나라 風水地理思想은 역사적으로 많은 變容過程을 겪어 왔고 지금도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므로 風水思想을 편협적인 측면만 보고 迷信으로만 看做하여 論駁하여서는 잘못이라고 본다.  그 이유로서는 첫째는 그 시대적인 정치 사회 제도와 관습을 연구 분석하지 않고, 단순히 그 현상적인 것만을 보는데 있다.  둘째는 오랜 傳統 風水地理思想에 含蓄되어 있는 내용은 실로 深大하고 시대별로 다양하여 사회제도에 따라 많은 變容過程을 겪어 왔다. 특히 朝鮮朝에는 建國初期 國基가 高麗王朝의 政治制度가 大變革 되고, 중국의 朱子思想이 도입 排佛崇儒思想이 政治社會制度의 근간이 되고 보니 우리나라 國土地理環境에 맞지 않는 중국의 風水地理說이 이 땅에 도입 되였고, 王室의 骨肉相爭으로 혼란사회 수렁 속에서 各種士禍, 민족의 비극인 임진왜란 및 丙子胡亂등으로 민심은 生存法則에 일환으로 圖讖風水思想이 사회 전반에 뿌리 깊이 박히게 된 中國의 理氣論 陰宅風水가 만연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단편적인  陰宅風水의 비합리성만을 보고 風水地理전부를 論駁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傳統風水思想의 根源과 흐름을 먼저 알고 난 후에 비판하여야 할 것이다.

  전통풍수사상을 현장연구도 없이 조선시대의 一斷面 만 보고 비판해서는 곤란하다. 風水思想의 시대적 變容過程을 조망하면서 옳고 그름을 따 저야 할 것이다. 우리의 風水思想이 科學的이냐 또는 圖讖風水地理의 迷信이냐를 論하기에 앞서 그 시대의 한국적 정치사회에 전반적인 관점에서 이해하여 보는 동시에 그 時代的 變容過程과 사회적인 배경 속에서 그것이 지니는 長短點을 取捨選擇하여 학문적 傳承方向을 제시하여 볼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필자는 風水思想을 어떻게 再照明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 먼저 현재의 제기되는 문제를 해결 또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방향으로 風水思想을 학문적으로 정립하여 향후 연구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역사는 어디까지나 현재와의 관련 하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연구자의 현대적 감각의 역사를 기술하고 설명하는데 확고하고 투명하여야 되기 때문이다.

 風水思想은 古朝鮮 이래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것이다. 따라서 朝鮮初期 이전에 우리나라 國土自然環境 맞는 形氣論에 입각한 自生風水와 裨補風水論과 朝鮮朝에 전래된 중국의 理氣論(福建派) 風水思想으로의 變容過程을 硏究.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의 風水地理思想의 學問的 變容過程을 硏究分析하여 보면 形氣論인 우리의 自生的 裨補風水는 분명히 親環境的이고 自然科學이라는데 認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風水地理에 대한 연구는 韓國風水地理思想史의 재정립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대 한국지리학의 학문적 흐름은 크게 서구에서 도입된 지리학과 우리민족의 魂이 있는 고유한 傳統思想인 風水地理思想이라 본다. 이 양자의 차이는 서로의 背景哲學이 다르고 방법론이 다르다. 西歐地理學이 認識論에서 바탕을 두고 분석을 한다면 동양의 傳統風水地理는 음양오행의 철학에 바탕을 두고 방법론으로써 直觀을 중요시한다.

  일부 학자 간에 風水思想이 미신이냐 과학이냐 또는 중국에서 전래했느냐 한국에서 自體發生했느냐는 결국 서구에서 도입된 地理學觀點에서 우리고유의 風水思想과 중국에서 전래된 風水思想을 분별하지 않고 이를 混合學問의 일부분만 보고 주장한데서 기인한다. 진정 우리의 固有風水地理思想을 이해한다면 자연 과학적인 학문임을 쉽게 알고 미래 지향적인 학문으로 대발전이 성사되리라 믿으며 이를 연구하는 우리의 사명이라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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