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장 陰陽五行論
第3節 陰陽五行과 風水地理
Ⅰ. 陰陽五行
(1). 陰陽五行의 槪要
陰陽五行이란 太陽과 地球의 거리가 멀고 가까워지는 차이로 발생하는 변화 과정을 말함이다.
男女가 결합을 해야 만이 자식을 생산할 수 있으며 가정을 이루고 사회를 이루고 국가를 형성하듯이 삼라(森羅) 만상(萬象)은 陰陽의 조화(造化)에서 생성(生 成)하고, 존재하며, 운동하고, 변화하는 것이다.
태양이란 불덩이는 열과 빛으로 뭉쳐있는 순수한 陽氣 덩어리다.
그 陽氣인 太陽은 빛과 열의 원천이며, 우주의 원동력이자 대동맥인데 형체는없다. 그러나 높고, 넓고, 크고, 밝고, 둥글고 언제나 끊임없이 표면화하며 움직이고 있으면서, 가볍고 육안에 보이지 않지만, 그 힘과 위력은 거대한 것이다.
그것을 陽이라 하고, 氣라 하며, 대기라 하고, 공기라 하는데 陰陽五行上 火에 속해 있으며,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의 정신은 이 火에서 공급되는 빛과 열을 먹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지구라는 땅덩이는 물질로 구성되어 있음으로 순수한 정력의 원천이요, 기름의 근원이다.
이 지구상의 모든 물질은 형체가 있기 때문에 육안으로 볼 수가 있으며, 생명이 있기 때문에 고유의 독립성을 가지고, 자아(自我) 위주로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빛과 열은 없다. 오직 피동적이며, 종속적으로 火에 의지하며, 생성하고 변화한다.
그것을 陰이라 하는데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육신(肉身)은 그 陰에서 생성되는 물질을 먹고 살아가며, 陰陽五行上 水에 속한다.
그러면 태양과 지구가 결합하여 삼라만상을 생성하듯 나의 한 생명도 부(父)인 十(陽)과 母인-(陰)의 합작(合作)으로 이루어진 음양(陰陽)의 법칙임을 증명한 것이라 하겠다.
1) 東, 春, 木
먼저 봄이란 계절을 살펴보자. 봄은 五行上 木에 속해있는데 어째서 木이며 왜 봄인가를 설명하자면 먼저 지평선(一)을 생각해 보자.
한 일 자로 그어진 지평선 밑에 (一) 하나의 씨앗을 묻었을 때 금방 올라오는 씨앗은 하나도 없다.
태양의 열기와 土(흙)가 가지고 있는 습기와 혼합으로 온도가 맞았을 때 뿌리를 하나씩 뻗을 것이며(芽), 그 뿌리는 점차 기운을 더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각인 땅의 표면을 뚫을 수 있을 것이며 비로소 뚫고 올라온 형상이 (不木) 나무(木)이다. 그 생명의 시발점이 봄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木은 봄 (春)과 함께 자리를 같이 하며, 木이란 字는 세상 만물이 살아있는 것을 글자로 나타낸 표상이라 하겠다. 아울러 그 木이 속해있는 방위가 東方인데 이것은 태양이 東方에서 먼저 솟아오르고 모든 생명의 시초는 봄이기 때문이며, 인생의시초도 어린 새싹처럼 자라나는 형상을 담아놓은 의미와 뜻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2) 南, 夏, 火
여름(夏)는 五行上 火에 속해 있으며 남방(南方)에 위치한다.
봄에 木은 싹이 터서 자라난 후 나무에서는 변화가 생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어려서 자라다 보면 사춘기를 맞듯이 나무도 사춘기를 만났다고 해야 옳을 것 같다.
즉, 나무에서 꽃이 핀 형상과 아침 해가 높이 솟아올라 정오에 이른 형상과 소년이 자라나서 청년 시절을 맞는 것과 소년, 소녀가 학교때 배운 학문을 토대로 사회에서 기량과 재주를 발휘하며, 꽃피우는 형상들을 연상하면 쉬울 것이며 인간은 정신으로 모든 문화(文化), 예술(藝術), 학문(學問), 과학(科學), 철학(哲學)등을 발전시키는 것이니 이는 정신의 고향이 태양에 속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야하며, 봄이 지나면 뜨거운 불과 열이 지배하는 여름이 온다.
그것을 대변하는 글자가 불(火)이듯 이것은 太陽의 陽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보아야 하겠다.
3) 土 장하(長夏)
흙이란 지구상에 살아있는 생명의 보금자리요, 생활의 근본이며, 삼라만상의 무덤이다. 인생은 흙에서 태어나 흙에서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
인간이 살아있는 동안엔 흙이 보금자리요, 삶의 터전이며, 지상의 낙원이다. 그러나 생명이 종말을 고하면 흙은 말없이 받아들이는 무덤으로 변한다.
또한 土는 주체성이 없다. 운동장으로 사용하면 운동장이 되고 화장실을 만들면 화장실이 되며 집을 지으면 집터가 될 뿐, 흙 자체로는 반항이나 저항을 하지 않고 순종할 따름이다.
겨울이면 습토가 되고 여름이면 초토가 되며, 가을이면 선선한 土로 순응하며 동화할 뿐이다. 그러기에 주체성이 없고 능동성이 없으며 독립성이 없다.
그러나 여름土는 같은 土이면서 만물을 생산하는 어머니 곤(坤)토(土)로 제2의 생명을 창조한다. 이처럼 土는 생명을 부화하는 모성(母性)의 역할을 하는 것이 또한 특징이라 하겠으며, 음양오행(陰陽五行)상 土는 중앙(中央)에 해당한다.
4) 西, 秋, 金
봄에 씨를 뿌리면 여름의 뜨거운 폭양(火)에 의하여 성장하며 열매가 익어간다.
그것을 가을엔 거두어 들이니 황금이 아닌가. 그래서 서방(西方)과 가을과 金 (열매)을 한자리에 같이한 것이다.
인생으로 치면 장년이요, 하루로 치면 저녁이며 계절로 치면 가을이다. 그 가을이란 오곡백과가 무르익었음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도 장년에 접하면 모든 정신과 육체가 성숙한 것을 깨달을 수 있듯이 이 가을과 장년과 황금과 저녁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 알차고 빈틈없고 실리적이며 성숙과 결실을 뜻하는 것이니, 음양오행(陰陽五行)상 金이라는 칭호를 받은 것이라 하겠다.
5) 北, 冬, 水
겨울이 추운 것은 얼음과 눈(雪) 때문인데 얼음과 눈이 활개를 치는 것은 태양의 빛과 열이 지구와 멀어졌기 때문이다.
지구에 빛과 열이 없으면 어두운 陰이 활개를 친다. 어두운 것도 태양이 없기때문에 어둡고, 추운 것도 태양의 열의 없으므로 추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水(물)가 활개를 친다는 의미이다. 모든 식물이 생명을 달리 하는 것도 열이 없기 때문이란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한 이유와 뜻을 말하는 글자가 水인데 水의 고향은 北쪽이며, 水가 다스리고 관리하는 계절이 겨울이기 때문에 水, 北, 冬이라 한다.
2. 상생(相生)
상생이란 서로 생해주는 뜻을 의미한다. 간단한 예로 나무는 물을 먹고 자라므로 水生木이라 하며, 나무에서 불이 일어나니 木生火라 하고, 여름에 뜨거운 폭양이 땅에 게 열을 주므로 火生土라 하는데, 즉 폭양이 땅에게 열을 주므로 땅 속에 있는 땅콩, 고구마, 감자 등 열매가 완전히 성숙하여 나오게 된다.
그런 뜻으로 火生土, 土生金(열매)이라 하며 열매(金)를 짜면 끈끈한 액(水)이 나오는데, 이것이 기름이다.
그래서 金生水라 하며, 이것을 계절로 살펴보면 겨울은 봄을 생해주니 水生木이라 하며, 봄은 여름을 생해주고, 木生火 그다음 여름(火), 다음에 가을(金)이 와야 하는데 火生土가 된 것은 생물이 생겨나는 법칙을 넣은 것이다.
그래서 土生金이며 가을(金)이 겨울을 성장시켜 줌으로 金生水라 하며, 이것을 正五行이라 한다.
아울러 상생이란 평화적이고, 합법적이며, 전진적이고, 순리적인 질서를 유지하며, 서로 생해주는 뜻을 가졌으며, 木生火, 火生土, 土生金, 金生水, 水生木으로 고정하였다.
3. 상극(相剋)
상극이란 서로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법칙으로 水剋火, 火剋金, 金剋木, 木剋土, 土剋水로 고정되어 있다.
극(剋)이란 지배한다는 뜻으로 통하는데 물(水)은 불(火)을 지배(剋)하고, 불(火)은쇠(金)를 다스리고, 쇠(金)는 나무(木)를 다스리고, 木(나무)은 土(흙)를 다스리고, 土(흙)는 水(물)를 다스리는 뜻인데 한편으로 본다면 뛰어넘는 월권을 뜻함이니 질서를 무시하고 파괴하는 뜻도 되는 것인데 강약으로 차이가 생긴다.
예를 들면 물이 강하고 불이 약하면 불이 꺼지나 불이 강하고 물이 약하면 불이 꺼지지 않음으로 水剋火(물로 불을 다스릴 수 없음)가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水剋火, 火剋金, 金剋木, 木剋土, 土剋水란 없다.
다만 여기서는 순서나 질서를 무시하고 뛰어넘는 힘이 지배 법칙임을 알아두면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나가기로 하겠다.
4. 十 干
十干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로 고정되어 있으나 여기에도 음간(陰干)과 양간(陽干)으로 나누어지며 이것을 만유(萬有)의 十分法이라고도 한다.
陽干 甲丙戊庚壬
陰干 乙丁己辛癸
그리하여 각각 본질이 다르므로 속하는 곳도 다르다. 甲乙은 東方木에 속하고 丙丁은 南方火, 戊己는 中央土, 庚辛은 西方金, 壬癸는 北方水에 각기 배치한다.
1) 甲乙(木)편
그림처럼 춘하추동(春夏秋冬)에 각기 2개씩 배치하며 중앙에 2개 배치되었으나 그 뜻과 성격을 살펴본다면 甲乙은 같은 木이다.
그러나 각각 작용의 변화가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삼라만상의 이치를 너무도 질서정연하게 기계처럼, 아니 기계보다 더욱 정밀하게 짜여져 있으므로 어디서부터 어떻게 연구해야 할지 감히 분석하기가 어렵기만 하다.
그러나 다만 여기서 미리 밝혀둘 것은 이 음양오행이란 대자연의 변화 법칙이 인류에게 말없이 순리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사실을 꿰뚫어 보고 간파하여 실행하고 따르자는 것이 목표이고 주어진 과제임을 중요시해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인간의 생명이 종말을 고하기까지 연구 분석해도 삼라만상의 이치를 터득 내지 통달하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니, 태어난 보람 내지는 해야 할 일들을 너무도 많이 남겨놓고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싶은 것이며, 또한 내 자신과, 내 가정과, 내 조국과 온 세계의 질서 평화를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아야 할 것이며, 그리로 가는 지름길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서도 이 음양오행의 연구와 분석은 물론 현대화 촉구도 시급하다 하겠으며, 그러한 관념으로 甲乙, 丙丁,戊己, 庚辛, 壬癸의 十干과 앞으로 나오는 十二支를 연구하고 분석하는 것이 음양학적 태도가 아닐까 생각하며 十干을 살피기로 한다.
甲乙이 東方木에 속한 것은 지상에 살아있는 모든 생명의 집약체란 것을 말함인데, 생명에도 여러 종류로 분류해야 하고 같은 종류에도 또한 크고 작음이 있고 강하고 약한 것 등을 분류하여 하나씩 분석하자면 끝도 없고 한도 없이 많겠지만, 여기 오행 속에 음양으로 구분하여 골고루 넣은 것이다.
즉, 동물은 움직이므로 甲인 陽에 속하고 식물은 고정되어 있으므로 乙인 陰에 속하며 같은 동물이지만 인간은 강한 의지와 정확한 판단력이 있으므로 甲인 陽에 속하고 인간의 지배 하에 움직이는 짐승은 乙인 陰에 속하듯 강한 것은 陽, 약한것은 陰 등으로 수없이 갈라지고 끝없이 많지만, 여기서 살필 것은 한 가지 공통 점과 변화하는 과정을 보는 것이다.
그 공통점이란 강자가 약자를 지배 내지 먹어버리거나 지배하게 되는데 이 과정은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농부가 땅을 갈아 시를 뿌리는 것도 힘이 있어야 하며 고양이가 쥐를 잡으려 해도 힘이 있어야 한다.
병들고 허약하면 밭을 갈 수도 시를 뿌릴 수도 없는 것이며 이제 태어난 고양이도 힘이 없어 쥐를 잡지 못하는 것이니 극(지배)하지 못하는 것인데, 그와 같은 보이지 않는 힘을 가리켜 甲이라 하고 氣라 하며 기운이라 하고, 생기라 하는 것이며 그 氣가 化(변하여) 象으로 나타난 것을 乙이라 하며 생물이라 한다.
이것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이제 태어난 어린 아이를 보자. 갓난 어린 생명은 기운이 없어 일어설 수가 없으며 땅을 지배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친의 젖을 통하여 힘을 저장하며 성장하는데 젖이 입을 통하여 들어가면 에너지란 힘으로 변한다.
그 변한 상태가 바로 甲이라 하고 생기라 하며, 힘이라 하고 氣라 하는데, 이 氣 며 생기요, 힘인 甲도 점점 자라야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젖이나 밥이나 한모금 한 수저로 움직이는 변화를 가져올 수는 없는 것이다. 두 모금 세 모금 먹는 동안 생기인 힘도 점점 자라서 완전히 성숙하게 되면 그 에너지며 생기요 甲인 힘에 의하여 운동을 하든가 공부를 한다든가 일을 한 다든가 하는 변화를 가져오는 것인데, 그 변화된 과정을 바로 象이라 한다. 象은 바로 甲이란 氣가 변하여 나타났으니 눈으로 볼 수 있지만 氣는 육안으로 볼 수 없으며, 보이지 않으니 그 작용 을 생각하기도 판단하기도 매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그 작용력을 말로써 표현하기는 힘들 정도인 것을 또한 甲乙로서 생생하게 알 수 있게 되었으니 의가 크다 하겠다.
아무튼 기(氣)화상(化像)을 좀 더 살피자면 머리 속에 생각하는 것은 氣라 하며 甲이라 하고, 생기라 하며, 생각을 해서 행동으로 표현된 것, 즉 물건을 만진다든 가 던진다든가 하는 식의 취해진 행위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상(象)으로 나타난 것이다.
남녀가 결합할 때 + 이고 甲이며, 힘이요, 陽인 정충을 - 이고 陰인 여성에게 심어놓으면 그 정충이란 힘은 점점 자라 乙木인 象으로 변하여 세상에 태어나게 되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 몸에 흐르는 피도 볼 수가 없듯 모든 식물이 뿌리로 흡수하는 수분이나 껍질 속으로 올라가는 수분도 볼 수가 없으며 보이지도 않는다. 그렇기에 계절이 오는 것도 보이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그것을 氣라 하며 甲이라 하고 생기라 한다. 그러나 계절이 와서 변화가 된 것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것이다.
꽃이 핀 것, 단풍이 물든 것, 열매가 생긴 것, 나뭇잎이 솟아난 것 등 보이는 것이 바로 甲인 氣가 化(변하여) 象으로 된 것이니 乙木이라 하고 생물이라 한다.
나무에 물이 오름도 힘의 공급이요, 인체 내에 피가 혈관을 타고 오르내리며 신진대사를 도모함도 힘의 공급이다.
이러한 힘의 작용이 보이지 않지만 위대한 역사를 창조하고 있으니 말할 것도 없다 하겠다.
그런데 이와 같은 氣요, 象이며 봄인 甲乙이 성장하며 성숙된 곳은 겨울이다. 다시 말해 壬癸요, 겨울인 水가 부모가 되는 것인데 우리 인생을 살펴보자.
태어나 부모 밑에서 보호받으며 두뇌는 공부로 발달시키고 육체는 운동으로 단련 시키며 점차 힘을 기르며 성장한다. 그러다 청년이 되면 결혼하고 분가하여 부부 로서 또는 가장으로서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이제는 혼자의 힘으로 무엇이든 해결해야 한다.
그동안 부모 밑에서 살아갈 수 있는 수단과 방법과 모든 지능과 육체의 힘을 기르고 닦았으니 살아가는데 걱정은 없을 것이며, 오히려 힘이 넘치는 청년기이니 자신만만할 것이다.
그와 같이 봄이며, 생기요, 힘인 甲乙도 겨울이며, 水인 부모 밑에서 무럭무럭 성장한다.
음력으로 10월, 11월, 12월 3개월이면 완전히 성숙되어 겨울이란 부모 곁을 떠나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봄으로서 독립을 하게 되었으니 그 계절을 봄이라 하고 생기라 하며 甲乙木이라 한다.
따라서 甲을 지상에 생기라는 이유도 그에 연유한 것인데 甲이란 생기도 부모에게 배우고 기운을 배양하였듯이 독립을 하면서부터 여름이란 자식을 가르치고 보호하며, 육성시키는 것이다.
인간도 자식을 위해서 모든 정신과 육체를 헌신적으로 봉사하듯 나무도 불에겐 모든 것을 헌신적으로 봉사하여 자식인 불의 기운을 최대한 살려주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이라 하겠다.
아울러 甲은 있는 힘을 최대한 발휘하여 삼라만상을 생산하며 육성시키는 작업을 태양의 열기와 함께 끊임없이 하므로 모든 산천초목은 乙木인 녹색으로 뒤덮이며 무성해지고 甲乙木인 곤충과 새들도 부지런히 제2의 분신이요, 甲乙木인 새끼를 치기 시작한다.
그러는 사이에 어느덧 봄은 기력이 쇠퇴하기 시작한다. 쇠퇴(衰退) 한 다기 보다 여름을 육성시켰으니 제2의 생명으로 자신을 승화시켰다는 표현이 옳을 것 같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자기의 젊음이요 힘이 용솟음치는 절정기에 자식을 생산하여 자식이 성장해서 혼자 살 수 있도록 힘과 지혜와 모든 것을 깨우쳐 준 후에 자신은 늙고 병들어 죽음에 이르지만 자신의 생기를 자식에게 넣어 줌으로써 제2의 分身을 창조해낸 인간 걸작품이라 하겠다.
甲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여름이며, 빛과 열인 化를 길러냄과 동시에 甲이란자체는 죽음에 이르지만 자신의 힘을 계속 계승시키기 위하여 다음 바 톤을 乙木인 열매에게 넘겨주는 것이다.
이것을 뒤집어 말하면 열매가 바로 乙木이며, 甲木이니 이것은 甲인 생기가 왕성한 힘으로 창조해 낸 작품임이 분명하며 그 열매이자 甲木이며, 乙木은 甲의 자식이자 분신이며, 여름인 火의 품에서 성장하며 성숙되어 가는 것인데, 이와같은 보이지 않는 작용을 연구하고 분석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표상의 글자가 甲乙이지만 五行中에서 오직 생명이 있는 것은 木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 같다.
아울러 甲은 생기이자 힘이요, 氣로서 그 고향은 陽인 태양이며 乙木은 物과 象으로서 근원이 지구이며 음인 땅이다.
그에 따라 육신은 -인 음에서 태어나고 정신은 +인 양에서 태어나 음양이 서로 合을 이루어 변화된 과정이 木으로 生한 것이며 소생되었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인데, 어리고 유약하고 성장하는 소년 소녀 때가 少陽인 봄이요, 甲乙이며, 소년 소녀가 성장하면 여름이자 태양이요, 빛과 열인 火의 전성기처럼 인생도 열과 빛과 힘이 넘쳐흐르는 청년과 숙녀로 바꾸어지는 것인데 이때가 太陽이자 丙丁이다.
그러므로 식물과 짐승도 甲인 정신과 乙인 육신으로 구성되어 있고 인간도 정신인 甲과 육신인 乙로 구성되어 있다.
이 甲乙인 정신과 육신은 서로가 고향이 다르므로 정신이며 甲인 陽은 대기속에서 생산되는 공기를 먹고 살며 육신이며 乙인 陰은 대지에서 생산되는 물질을 먹고사는 것인데, 태양과 지구는 떨어져 작용하고 있지만 짐승이나 인간은 정신과 육신이 한데 붙어 있으므로 정신의 주장과 육신의 주장이 엇갈리는 갈등속에 몸부림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즉 정신의 에너지는 태양에서 얻어지므로 그 작용은 보이지도 볼 수도 없으므로 등한시하고 육신이 먹는 물질의 빵은 눈에 보이므로 애지중지하며 욕심을 내는 것이며, 또한 정신의 에너지는 숨만 쉬면 대기 속에서 섭취할 수 있으나 육신의 에너지인 주식은 생산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의 주인이며, 힘이요 주체인 정신이 건전하고 튼튼해야만이 사물을 판단하여 물질인 주식을 생산하여 객체요 物象이며, 乙木인 육신을 보살필 수 있는것이며 氣化象이 되는 것이니 精神의 기능을 먼저 높이는게 질서요 순서로서 六十甲子도 선봉을 생기요, 힘인 甲을 먼저 세운 것이며 다음에 乙을 세운 것이라 하겠다.
그러면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이 甲乙木은 북방인 水에서 성장함을 볼 수 있는데, 즉, 남자의 힘이며 氣인 정충은 북방이며 水요 陰인 여자의 子宮에서 태어나므로 子息이라 하는데 나무木은 土에 뿌리를 박고 수분을 먹으며 태양의 자라나며 성숙한다.
그것을 좀 더 자세히 보면 木은 양보와 이해가 없다. 오직 저만 살기 위해서 먹는것과 같이 인간의 육신인 乙木이 음에서 태어나 음을 먹고 성장하니 음의 성분을 닮을 것은 당연한 것이므로 욕심에서 해방되지 못하고 사는 것이라 하겠다.
왜냐하면 인간의 육신을 형성하고 있는 피는 모두가 물질에서 섭취된 物의 化身이므로 물질의 성분인 陰에 직속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은 골과 육을 빼고 나면 나머지 70%가 수분인데 이 70%의 음인 수분이 모두 욕심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면 나머지 30%가 火力이라 해도 70%인 음에 육신을 조종하며 살기가 힘들 터인데 뼈와 살을 빼고나면 과연 명%가 火力인가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지만, 이 火인 정 신은 무게가 없는 것만은 사실로서 저울로 달아보거나 육안으로 볼 수가 없으며 어느 정도라고 못박을 수도 없는 것이지만, 이 정신인 火로 육신을 자유 자재로 조종하고 움직이는 힘이라는 것만은 사실이며, 또한 물이 불을 지배하는 것과 같이 견물생심하는 경우가 많음을 인간 사회에서는 볼 수 있는 것인데, 음인 물질의 허욕이나, 과욕을 부리면 좋지 않다는 이유란, 물질은 陰인데 陰이란 어둡고, 차고, 겨울을 대표하는 水로써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겨울은 熱이 없는 관계로 초목이 동사하게 된다.
그렇다면 인간의 정신이 죽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으며 정신이 죽은 인간이 생을 영위할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이 먹는 음식도 인체에 열이 없으면 소화가 안된다.
음식을 먹은 후에 배를 차게 하면 음식이 부패가 안되므로 즉 土(흙)인 위장에 썩질 않는다.
겨울 땅에 물질이 얼어서 썩지 않는 것처럼 위장 속에 열이 없으면 음식이 부패가 안되어 탈이 발생하므로 설사가 나온다. 그러나 열이 있으면 소화가 되어 부패해 서 나오므로 변은 지독한 썩은 냄새가 나는 것이다.
이처럼 욕심을 부리는 것은 물이요, 水이며 北인 음이 올라와 火인 열을 죽이거나 꼼짝못하게 윽박지르므로 매사에 일이 제대로 소화가 안되고 탈이 생기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음식도 적당히 먹으면 소화야 물론이며, 또한 배가 고프면 음식이자 힘이요 氣를 채워야 하듯 적당히 먹는 것은 무엇이든 보약이 아닐까 생각하고 싶은 것이며, 甲乙인 음양을 좀 더 자세하게 구별하여 보자면 움직이는 것은 甲에 속하고 고정된 것은 乙에 속하며 큰 것은 甲에, 적은 것은 乙에, 높은 지대에 있는 것은 甲에, 얕은 지대에 있는 것은 乙에, 열대지방의 생물은 甲에, 추운지방의 생물은 乙에, 낮에 움직이는 생물은 甲에, 밤에 움직이는 생물은 乙에, 무거운 생물은 乙에, 가벼운 생물은 양인 甲에, 육지생물은 甲에, 바다생물은 乙에, 표면에 노출된 가지등은 甲에, 땅속의 뿌리는 乙에 속하듯 甲과 乙은 힘의 강약에 따라 변화의 차이가 심한 것을 볼 수 있는 것인데,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氣만 왕성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한 것이기도 한다.
다시 말해서 돈을 모으려 해도 나의 氣가 왕성해야 돈이란 재물이 말을 듣고 따라올 것이며 또한 벌 수 있는 것으로 지배할 수 있는 것인데 나의 氣가 약하면 돈이 절대로 말을 듣지 않고 따라오지 않을 것이므로 벌지 못하는 것이며, 또한 극(지배)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와같은 것을 살피고 감정하는 것을 四柱八字를 감정한다고 하는 것인데 즉 언제 氣가 강해지고 언제 쇠퇴하는가를 살피는 것이니 그것은 건강과도 직결하고 있는 것이다.
즉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머리로 생각하는 것은 氣요, 종이 위에 그려놓은 그림은 象인데, 氣가 약하면 종이 위에 그림인 象도 힘이 없는 초라한 그림이 되고 말 것이다.
아울러 東方은 甲乙이니 오행으로 木이요 나무처럼 색은 청(靑)색이요, 五味로는 酸(신맛)이며 인체의 五臟六腑로 甲은 腑인 膽(담)이며, 臟인 乙은 肝(간)이며, 五宮으로 目(눈)에, 五?로는 筋(근육), 五志로는 怒에 해당한다.
2) 丙丁(火)편
丙丁(火)은 南方에 위치하고 여름에 속한다. 그 여름은 甲乙이란 생기와 생물이 성장하여 부모 곁을 떠나 독립한 모습이다. 다시말해 태양과 지구 사이가 아주 가까워진 계절이다.
겨울이면 태양의 빛과 열이 지구와 멀어졌기 때문에 지구에는 열이 없어 초목이 생명을 유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지만, 태양의 빛과 열이 지구와 가까워 지면서부터 산천초목은 활기의 변화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태양인 +와 지구인 -의 음양에 합작으로 맺어진 결과이며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甲과 乙인 아들과 딸로서 나의 생명과 똑같은 것이다.
이제 태어난 나는 부모의 보살핌 없이는 자랄 수가 없어 부모에 의지하여 힘과 지혜를 닦고 길러가며 한치 두치 무럭무럭 자라나 힘과 지혜가 왕성해지면 부모의 도움 없이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는 성남 성녀 시절을 맞게 되니 그때와 그 시절은 바로 싱싱한 젊음과 왕성한 힘의 시절이 아닌가.
태양의 빛과 열도 처음엔 힘이 없으므로 봄이라고 하는 甲乙에 의지하여 자라나며 甲乙이란 봄 또한 여름이란 빛과 열인 丙丁을 보살피며 길러내니 봄이란 甲乙은부모이며 여름이란 丙(熱), 丁(光)은 아들과 딸인 자식이다.
이것을 木生火라 한다.
이것은 봄이며 생기요 생물인 甲乙이 자라서 여름이란 丙丁이 된것과 같은 것이며, 나무가 자라서 크고 작은 꽃의 활짝핀 모습과 같은 것이며, 소년 소녀가 성장한 청년과 숙녀로 탈바꿈 한것과 같은 것인데, 이제는 왕성한 젊음인 힘과 지혜를 배경으로 온 정력을 과시해야 할 시기이며, 태양 역시 봄이며, 甲乙인 부모 슬하에서 길러온 장기며 특기요, 무기인 빛과 열을 지구라는 땅덩이를 무대로 기량을 발휘하는 시기이므로 이때가 인생이나 태양이나 힘이 전성기임이 분명하다.
아울러 인생도 이때에 음양인 남녀가 결합을 맺고 자식을 낳고 힘과 지혜로 보호하고 통제시키며 육성시키듯 태양 역시 지구인 土(흙)와 결합하여 만물을 성장시키며 성숙시키는 작업을 끊임없이 하는 동안 무기요, 장기며, 힘인 빛과 열을 한껏 발산하고 베풀게 되어 빛과 열로 위엄을 과시하던 여름은 어느새 늙은 가을로 변하게 된다. 그 가을은 빛과 열이 식어가는 계절인데 인생도 이때부터 태양이 저물어 가듯 늙어가는 것이다.
아울러, 가을이란 계절은 여름이란 부모밑에서 뜨겁고 정열적인 지혜와 힘을 길러 완성된 계절로서 독립을 하게 된다.
그래서 쇠붙이는 모두 불속에 들어갔다 나와야 그릇도 되고 또한 강해지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태양이란 불덩이도 음과 양인 +-가 합쳐서 火의 力(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상식적으로도 알고 있겠으나, 잠깐 소개하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연탄불, 곤로불, 쇠를 다루는 곳에 사용되는 산소용접불 등을 보면 붉은불과 푸른불로 혼합을 이룬 상태를 쉽게 볼 수 있는바, 붉은것은 +인 陽이요 푸른 것은 -인- 陰인데, 이와같은 불도 힘이 왕성하여짐에 따라서 푸른불이며 힘인 丁火의 불꽃이 올라와 국을 끓이기도, 밥을 짓기도, 쇠를 녹이기도, 절단하기도 한다.
마치 젊은 남녀가 결합을 하게 되면 자식을 생산하는 변화가 생기듯 불도 음양이 합쳐야 어떤 변화든 간에 할 수 있는 것처럼 가장 왕성한 젊은 남녀로 탈바꿈된 태양이란 빛과 열은 삼라만상을 丙이자 陽이며, 十요 용광로와 같이 이글거리는 熱로서 성장시키며 熱의 化身이요, 氣化象이며 힘이요, 一며 光이요 陰인 丁(火) 에 의하여 만물인 오곡백과의 열매도 알차게 무르익는 것이다.
이와같은 작업은 태양의 빛과 열이 가장 강한 위력을 발휘할 때 이므로 산천초목 이나 오곡백과등 모든 열매는 이때 자라고 알차게 익어가며 여물어 가고 색깔도 빛과 열을 닮아 혼합이나 단색인 자주색, 푸른색, 붉은색 등으로 다양하게 물드는것이며, 그에 따라 인간도 색깔이 다양한 것이니 화가나면 즉 열이나면 얼굴색이 붉게 물들고 질리면 파랗게 되며 병들면 물질이 불에타 검게 변하듯 얼굴색이 검게되는 것이다.
또한 쇠붙이가 불속에서 연금되어 나오면 전보다 더욱 단단하고 강해지듯 오곡배과의 열매도 굳고 단단해지며 인생도 40대 후반이면 모든면에 성숙하고 견고해지는 이유가 그에 있는 것이라 하겠다.
이와같은 자연의 법칙과 질서를 연구 분석하기 위하여 단계적 계층으로 사용하는 언어가 少陽이 자라 太陽이 된것이며 소년이 자라 청년이 되고 봄이 자라 여름이 된것이라 하는데, 여름은 태양의 전성기이므로 火가 생산하고 지배함을 뜻하여 丙丁을 南方인 여름 火에 배속시킨 것인데, 태양은 높고 강하고 둥글고 뜨거운 열기로 천하를 밝히며 만유를 배양 성숙시키는 원동력으로 陽이라 하며, 인간도 의지가 강하고, 마음이 둥글며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며, 확산적이고 베푸는 마음과 강한 정신을 가진 사람은 태양처럼 강한 속성에 결부시켜 丙이라 하고 陽이라 하니 이것을 음양으로 나누어 보면 태양은 만물을 생산 지배하는 원동력인 丙(火)인 陽에 속하고 인간의 정신은 지구인 땅을 지배함으로 陰인 丁(火)에 속하며 남자의 정신은 丙에, 여자의 정신은 丁에, 사람의 정신은 丙에, 곤충이나 동물의 정신은 丁에, 해바라기 꽃은 丙에 코스모스 꽃은 丁에, 전기불은 丙에, 촛불은 丁에, 촛불은 丙에 성냥불은 丁에, 성냥불은 丙에, 담뱃불은 丁에, 밝은 마음은 丁에, 쾌활하고 즐거운 것은 丙에, 우울하고 괴로운 것은 丁에 속하듯 끝없이 많지만 이미 甲乙에서 설명하였듯 丙과 丁도 밝고 둥글고 억세고 강하고 명랑하고 즐거운 것 등은 모두 태양처럼 강한 속성에 모나고 어둡고 약하고 화내는 슬프고 우울하고 가난한 것은 모두 陰인 丁(火)에 속하는데, 이와같이 강한 것은 크고 넓은 것을 생산할 수도 지배할 수도 있으며 약한 것은 약한 것을 생산지배 할 수 밖에 없는 공통점을 볼 수 있고 알 수 있는 것인데, 태양은 丙이며 陽이요, +로서 하늘을지 배하고 인간은 陰이며 -요, 丁(火)로서 땅을 지배하나 음과 양인 +-는 언제나 함께 존재하듯 인간의 정신은 태양이 뜨면 함께 눈을 뜨고, 태양이 저물면 함께 잠을 자며, 태양의 빛과 열로 생산되는 공기를 마시며 대기속에 살아감으로 태양은 삼라만상을 배양하며 성숙시키고 인간은 밝은 문화, 예술, 학문, 철학, 과학 등을 개발하여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와같이 인간의 정신이자 陰인 丁(火)는 丙(火)인 태양속에 존재함을 다시한번 증명한 것이며 그에 따라 식물의 꽃도 火에 속하고 짐승의 정신도 火에 속하듯 인간의 마음과 정신도 태양과 함께 호흡하는 같은 火이면서 丙丁인 음과 양으로 갈라지고 작용에 따라 변화도 달라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토끼처럼 유하고, 범처럼 강하고, 태양처럼 둥글고, 원만하며 별처럼 반짝이며, 총명한 사람등 각양 각색이니 그 마음과 정신의 작용은 모두가 氣요, 힘의 작용이므로 보이지 않는 것이니 등한시하고 멸시를 받는 것이라 하겠지만 정치, 교육, 예술, 철학, 과학, 기업 등 소질의 부문을 미리 살펴 어려서부터 전문적으로 그 길을 가게하고 병이 발생할 부위는 식이용법 등으로 미리미리 치료한다 면 부모와 개인은 물론 가정, 사회, 국가가 질서와 평화속에 빠르고 바르게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예를들어 기업가의 소질이 풍부한 자를 미리 간파하지 못하여 법관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면 이것은 부모나 본인이나 사회나 국가가 커다란 손실을 본 것이 확실하니 이와같은 甲乙, 丙丁, 戊己, 庚辛, 壬癸를 살펴 나쁘고 약한 것은 보강하고 고치는게 뜻이며 근본이 아닌가 보는 것이다.
어째서 그러한가 하는 것은 앞서 甲乙편에 잠깐 설명하였듯이 한가지 예를 더 들어 설명하자면 여름 태양은 氣가 가장 왕성하므로 만물이 성장하고 지배를 받는것이며 태양의 빛과 열도 왕성하므로 생산도 하고 지배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에 비하여 빛과 열이 힘이 없는 겨울엔 산천초목을 소생시킬 수 있는 힘이 없으므로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며 생산하지 못하니 지배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여름 태양은 삼라만상을 강제로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가 강하고 완벽한 열기를 발산하여 삼라만상이 스스로 따라오게 하는 것이니 자기 마음하나 제대로 지배하지 못하는 사람이 수천 수억이 존재하면서도 서로가 상부상조하지 못하고 사상과 이념에 얽매여 동족상잔의 비극내지는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무서운 무기 개발의 혈안인 어리석은 인간들에 비하면 비록 태양 하나의 힘이지만 얼마나 거대하고 위대한 대자연질서의 체통인가. 이러한 태양의 빛과 열이 인간의 정신과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여 글자인 丙丁에 배속시켜 오늘날의 후대인 우리에게 알려준 선대들의 이유가 무엇인지를 또한 丙丁이 알려주고 있는 것과 같이, 협동으로 불을 키우고 상부상조로 가다듬으며 좋은 습관, 올바른 정신, 바른 마음이 작용할 때 丙丁火의 속은 더욱 깊이 볼수 있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그것을 증명 하기라도 하듯 五行으로는 火에 속하며 臟으로는 心臟이요, 六腑로는 小腸이며, 五宮으로는 舌(혀)에, 五體로는 脈에, 五志로는 喜, 五氣로는 署, 五色으로는 赤, 五味로는 苦(쓴맛)에 해당한다.
3) 戊己(土)편
戊己土는 만물의 자궁이자 무덤인데 바다(水)와 혼합을 이루어 태양에 의지하여 만물을 보호하며 육성시키고 있으나 그 성분은 철따라 변화하기도 한다.
봄이 되면 따뜻한 온토, 여름이면 뜨거운 열토, 가을이면 선선한 건토, 겨울이면 차거운 습도로 변하는데 이와같은 성분은 그만큼 주체성과 독립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으나, 근본적인 土의 성분을 보자면 土만큼 협동과 양보와 믿음과, 동화와 상부상조가 강한 물질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구란 땅덩이 자체가 水인 바다와 비록 성분은 다르지만 서로가 의지하고 협동하지 않았다면 지구란 별은 존재하지 못할 것은 확실한 사실이므로 이것은 또한 土가 그만큼 土자체의 성분이 충실하고 빈틈이 없으며 오직 土끼리 협동으로 이루어진 결과임을 증명하고 남음이 있는 것이다.
즉, 土가 가지고 있는 성분이 약하고 힘이 없으며 주체의식이 약했다면 水라고 하는 물이 덮쳐서 흙을 먹어버렸을 것으로 지구는 물바다가 되어 지구 아닌 水星으로 변했을 것이나 물을 그만치 다스릴 수 있는 즉 지배할 수 있는 힘이 있기에 水인 바다도 흙의 지배를 받으며 또한 水도 자체끼리 협동으로 바다를 이루어 水로서의 진가를 과시하는 것인데, 이 또한 협동과 단결임을 말해주고 있는 것과 같이 이와같은 대자연은 협동과 질서와 상부상조로 서로 서로를 보살펴주고 다스려주는 가운데 평온하고 포근한 역사의 맥은 면면히 흐르며 변하고 있지만, 삼라만상이 그러하듯 무엇이든 부분적이나 개별적으론 적고 약한 것이나 생산하고 지배할 수밖에 없는 것은 기정사실이나 상부상조하여 협동으로 뭉친다면 그 힘과 위력은 거대하다는 것을 우리는 상식적으로도 알 수 있지만 이 十干속에서 더욱 뚜렷하고 절실하게 깨닫고 느낄 수 있음을 부인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인류의 보금자리요, 만물의 생활의 터전인 土의 성분을 보면 너무도 광범위하고 위대한 것이다.
그러나 土 역시 부분적으로 연구하자면 분석하는 가치조차도 없으리만치 미세한 먼지에 불과하나 그 먼지가 모여서 흙이 되고, 그 흙이 水이며, 물인 바다를 다스리고 지배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연구할 수 있는 것이다.
높고 크고 웅장한 높은 산을 살펴보자.
그만큼 크고 광대하고 넓으니 비가 한번 오게되면 많은 물을 자체가 흡수할 수 있으므로 수많은 풀과 나무들이 여기서 공급되는 수분을 먹고 자라며, 꽃피고 열매를 맺은 다음 기력을 다하여 늙고 병들어 죽은 풀과 나무는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
그러면 土는 이것을 흡수 부패시킨 다음 살아있고 살아나는 생명인 木의 밑거름으로 사용해 버리는데 이것은 오직 살아있는 생명에게 주어지는 특권일 것이며 土가 주는 혜택일 것이다.
그러나 土 역시도 木인 생명에게 혜택을 주고 木의 다스림에 순종하지 않으면 土 자체가 침해를 받기 때문인 것이다.
즉, 비가 많이 오게되면 木의 뿌리에 얽히지 못한 흙은 그 단체 그 사회, 그 영역 에서 이탈되어 물의 다스림과 지배를 받아 물을 따라 어디론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므로 土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木에게 주면 木은 土에게 깊은 뿌리를 내리고 土는 그 뿌리를 배경으로 더욱 한덩어리가 되어 土의 터전과 土의 힘과 土의 사회를 건설하는 것인데, 이는 오직 상부상조에서 얻어지는 수확일 것이며 상극이란 지배법칙에서 이루어지는 빈틈없는 자연질서의 체계임을 볼 수 있는 것인데, 적은 풀폭이 차지한 영역은 면적이 적으므로 적게 밖에 차지하지 못할 것이고 또한 土가 공급하는 모든 것도 적을 것이며 큰 木의 뿌리가 차지한 둘레는 그만치 넓으므로 흡수도 많을 것이며 주는 것도 많을 것으로 상생과 상극속에 서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필연적임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와같은 土의 작용을 또한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글자가 바로 戊己이며 좀더 상세히 설명하자면 土역시도 음양이 합을 이루어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으로 습土는 -요, 陰인 己土 이며, 수분이 없는 건토는 +요, 戊土인 陽土이다.
따라서 땅 표면은 戊요, 내면은 己土며, 사람이 가꾸는 땅은 인공적인 힘으로 다스려 지므로 인간이 戊土가 되며, 인간에게 지배받는 土는 己土가 되고, 인간의 지배를 당하지 않는 土는 표면이 戊인 陽이요, 내면은 처요, 부인이며, 음인 己土 가 되는 것인데 이와같이 강하고 약한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태산은 戊, 들판은 己, 밭은 戊, 논은 己, 물밑 土는 己, 물밖의 土는 戊, 운동장은 戊, 안마당은 己, 안마당은 戊, 뒤뜰은 己, 썩은 흙은 己, 썩지 않은 흙은 戊, 둥근 土는 戊, 네모진 土는 己, 화장실 土는 己, 집터는 戊, 화단은 戊, 화분의 흙은 己土이듯 크고 넓고 둥글고 억세고 강한 것은 陽인 戊土에 속하고, 좁고 모나고 어둡고 약하고 작은 것은 陰인 己土에 속하듯, 土 역시도 끝없이 분리되지만 강약을 살피고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것을 또한 세밀하게 살펴야 하겠다.
즉, 봄이 오면 태양과 합작하여 생명을 부화시키기 시작하며, 여름이면 태양의 열기와 합작으로 부화시킨 생명을 성장시키고 성숙시키며, 가을이면 여름에 힘을 방출한 관계로 태양이나 土나 힘이 지치기 시작한다. 따라서 가을 土는 고구마, 감자등을 생산하게 되어 산모와 같기에 힘이 없다.
그러므로 겨울에는 눈비의 보약으로 생기를 저장하며 쉬는 것이고 보약과 생기인 비와 눈을 흡수하여 기력을 저장한 土는 봄이 되면서부터 다시 만물을 부화시키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에 따라 우리 인생도 흙에서 태어나 흙에서 살며 흙을 지배하다 기력이 모두 소모되면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 그러기에 인생이 살아있는 동안은 土가 지배를 받으며 순응하는 안식처요, 보금자리며, 지상의 낙원이지만 일단 죽음에 이르면 土가 지배를 하게되니 자연이나 인생이나 주체가 氣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며, 상대성의 원리를 더욱 실감나게 느끼는 것이다.
或者는 말하기를 土는 인간이 죽으면 염라대왕으로 변한다 하지만 전혀 착오인 말인 것 같다. 왜냐하면 살아있는 者를 생매장 할때는 염라대왕이란 표현이 맞지만 사고나 병이나 생명을 다하고 죽음에 이른 것은 죽음 자체로서 또한 土가 영원한 안식처요 보금자리다. 그러기에 상대성 원리란 단어는 더욱 깊은 뜻이 담겨있는 말인 것 같다. 아무튼 이와같은 土의 작용력은 우리 인간의 성격과 습성속에 너무도 깊이 박혀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다.
즉, 土는 거짓이 없으므로 콩심은데 콩나고, 보리심은데 보리가 나오지 녹두가 나올리는 없다.
그러나 썩은 흙에 심으면 안나오기도 한다. 인간도 土의 성분을 많이 가진 사람은 약속을 목숨보다 소중하게 취급하며 배신이 없고 땅속에 저장시키면 부패되지 않는 물건은 그대로 있듯 비밀을 소중히 지키며 믿음과 신용을 재산으로 살아간다.
아울러 土는 살아있는 생명인 木이 지배하면 절대로 순응한다. 집터를 만들든 운동장을 만들든 절대로 머리를 들거나 반항하지 않는다. 마치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듯 너무도 미약해 보이고 미련해 보이지만 같은 자연이요, 水에게는 그것도 바다처럼 큰 것은 감싸주고 부분적인 적은 水는 가차없이 삼켜 버리는 무서운 성분이 있으면서도 생명이자 木에는 무조건 복종하고 모든 후원을 다해주는 그 너그럽고 두터운 성분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구라는 별로서 군림하고 있는 것이 분명할 것이며 土에게 信을 붙여논 이유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土를 부분적으로 살펴 예를 들어보자면 땅이 썩었거나 자갈이 많거나 물이 너무 많거나 땅밑에 바위가 있거나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고 파보면 알 수 있으니 무엇을 하려면 피할 수 있고 다른 방도를 택할 수 있지만 인간의 마음은 파헤쳐 볼 도리가 없으므로 十干중 어는 성분이 많은 것인지, 어느 성분을 중화해야 하는지, 어느 성분을 택해야 하는지를 살펴서 그 분야 그 성격대로 모든 것을 정리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들어 土에 수분이 많고 태양이 떠있다면 조림업, 농업, 축산업계 등에서 종사하면 모든면에서 이익과 성장과 발전을 기약할 수 있는 것으로 土의 성분을 100% 발휘하게 되는 것이며, 또한 十干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보람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울러 土는 五臟으로 脾, 六腑로는 胃, 五宮으로 口, 五體로 肌肉, 五志로 憂, 五氣로 濕, 五色으로 黃, 五味로 甘에 해당한다.
4) 庚辛(金) 편
庚辛(金)은 西方에 위치하고 가을에 해당하는데, 봄에 태어난 甲乙木인 생명이 여름인 丙丁火에 성장하여 완전히 성숙된 상태이다. 다시 말해 甲乙木이 제2의 분신을 창조하여 甲乙木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시키려면 껍질이 있어야 하고, 껍질이 있다해도 튼튼해야 할 것이다.
때문에 여름 火인 丙丁에 의하여 단단하고 질기게 만들어, 그 속 깊은 곳에 제2의 분신인 씨요 甲乙木을 숨겨놓는 것인데, 하나의 열매를 보자면 껍질과 그속에 물로 형성된 살과 씨가 들어있다.
이것은 아무곳에나 떨어져도 살아날 수 있게끔 만들어진 비상 주머니요, 영양창고인 것이다. 즉 한알의 포도나, 한 개의 감이나, 배, 사과들을 땅에 던져두었다고 가정했을 때, 육신이요 甲이며, 생기요 힘이며, 영양소인 물은 흙인 土가 흡수하고 土는 흡수한 대가로 씨를 부화하여 육성시켜 주는 것인데, 이것은 씨가 가지고 있던 비상식량이자 거름이며 창고인 주머니다. 따라서 이와같은 열매이자 씨가 생명이 있는 甲乙木이라면, 어떤 것이든 갖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인데, 물이없는 씨는 모체인 풀폭이 죽으면서 물질로 형성된 자체의 형체를 土에게 다시 환원시킴으로, 土는 이것을 부패시켜 기름이요 힘이며, 甲이요 생기인 거름으로 만들어 그 힘에 의하여 제2의 분신인 乙木으로 태양과 합작하여 다시 소생시켜 주는 것인데, 이 甲乙木이 제2의 분신인 甲乙木을 생산하려면, 억세고, 강하고, 단단하게 훈련 내지, 교육시키지 않으면 안될 것이므로 빛과 열이 강한 火에 의탁하여 성장하고 성숙하게 하는 과정을 거치게 하는 것이며, 그 가정을 졸업한 단계가 바로 가을이 庚辛金으로 독립한 계절이다.
그렇다면 이 계절은 뜨거운 폭양에서 시달림을 받았으니 얼마나 질기고 단단 하겠는가. 그렇기에 오곡백과인 열매나 잡초나 나무껍질은 봄에는 파랗고, 연하고 갸날프며, 여름을 거친 가을엔 단단하고, 억세고, 강하고, 질긴 것으로 변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이다.
한편, 빛과 열을 한껏 발휘한 태양도 기력이 없어 가을에게 넘겨주듯, 인생도 정열이 넘치는 청춘이 지나며 서서히 장년의 막을 열기 시작하면, 이 때가 40代부터 시작하는 후반기로서 알차고 성숙할 것이다. 이와같은 뜻을 담아 놓은 글자가 庚辛(金)이라 하였으니, 金의 속성이란 가을의 열매처럼 단단하고, 알차고, 실리적이며, 굳센, 강한 것을 나타낸 것이므로, 황금․진주․보석․철광등이 金에 속하고,나무껍질․배껍질․사과껍질․짐승가죽․사람의 피부도 금에 속하며, 음악소리․개소리․닭울음소리․사람의 말소리․비행기소리 등 모든 음향도 庚辛(金)에 속한다.
아울러, 자연이나 인생이나 氣의 작용에 의하여 변화하는 것으로, 가을이란 庚辛 金도 金의 氣로서 지배하고 다스리며, 음양으로 합쳐 변화하듯, 가을도 또한 여름 火나 土의 품에서 자라고 성숙하여 가을로서 독립하는 것인데, 이때부터는 陰이자찬바람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인생도 왕성한 젊음으로 자식을 생산하여 보호하고 육성시키다 보면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늙어가는 과정이나, 여름 태양이 늙으며 가을로 변하는 과정이나 같은 것인데, 그릇에 물을 담아 올려놓고 끊여보면 처음에 뜨거워지기 시작할 때가 봄과 같고, 소년 소녀와 같으며, 끓을 때가 여름과 같고, 청년과 숙녀와 같으며, 식어가기 시작하면 가을과 장년과 같으며, 완전히 식었을 때가 겨울과 노년과 같은 이치로 인생이 살아가는 과정이나 自然의 흐르는 형태나 똑같은 사실을 또한 알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와같은 비유를 들게된 것은 불을 태양인 陽으로 보고, 물과 그릇은 물질 이며 陰인 土로 본 것이며 끓고, 식는 과정은 춘하추동으로 볼 때 너무도 똑같기 때문인데, 인생이란 한마디로, 육신이란 乙木인 陰의 물체를 가지고, 정신이며 양인 열에 의지하며 열로 살다 열이 식으면 육체는 음인 땅으로 다시가고, 정신인 火는 대기로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음과 양인 정신과 육체가 결합하여 가장 왕성한 불꽃이 일어날 때 자식을 생산하고 왕성할 때 그 자식인 후대가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전수시키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40代가 되면 그간 걸어온 행로의 많은 경험과 지식을 통하여 성공 실패의 엇갈림 속에 성공의 비율과 실패의 원인을 알 수 있게 되었으니, 그 할 일, 그 경험들을 후대에 일러주고 깨우쳐 줄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리하여 40代?50代는 가을에 익은 오곡백과의 열매처럼 성숙하고 알찬 시기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이다. 한편 甲의 化身이자 열매인 乙木은 丙丁이자 여름인 火의 품에서 성장하고, 성숙하는데 무작정 크기만 하고 여물지 않으면 안될 것이므로 熟氣인 庚金의 힘으로 생기를 중단시켜 辛金이자 열매를 성숙하게 만드는 것이다. 다시말해 오곡백과인 사과나무?배나무의 거름이자 힘이며, 생기인 수분이 공급되므로 열매는 성장하는 것인데, 가을의 찬 바람이자 음이며 熟氣인 庚金은 이 생기를 중단시키는 것인데, 그때부터 열매인 乙木은 丙丁火와 庚金에 의하여 튼튼하고 질긴 옷으로 갈아 입고, 알차고, 실리적인 辛金으로 변하게 되므로 가을에 내리는 하얀 서리는 나무의 힘이요, 甲이며, 수분이자 생기를 절단시키는 熟氣인 庚及이며, 그 서리(霜)인 庚金에 의하여 알차게 익은 오곡배과는 辛金에 해당한다.
따라서 알찬 辛金은 역시 자신들의 분신이요, 甲乙木인 제2의 씨를 알차고 튼튼한 껍질로 감싸고 감싸 소중하게 보관하는 것인데, 이와같은 과정을 인류가 존재하는 사회속에 비유하여 보자면 사람은 庚金에 속하고 돈은 辛金에 해당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어떤 일이든 일을 하면 댓가가 주어지고 돌아오게 마련인데, 일하는 목적은 알차고 실리적인 辛金이란 돈을 벌기 위함이요, 그 돈인 열매를 따려면 익혀야 하고 익히자면 기능이나 능력을 발휘해야 돈이란 辛金이 오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능력을 발휘하는 과정, 일하는 과정은 辛金인 열매를 익히는 과정이니 庚金에 속하고 그에 의하여 받은 댓가는 辛金에 속하는 것이다. 또한 남녀가 결합하여 자식을 생산하니 부모는 庚金이요, 자식은 알찬 열매인 辛金이다.
이와같이 金이란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고, 또 그런 과정을 거쳐서 많이 알차게 열리는 것이므로, 노력을 하지 않고 쉽게 얻는 것은 그 또한 알차지 못한 것으로서 쉽게 상하고 오래가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와같은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연구하고 분석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글자가 十干이라 보는 것인데 인생이 甲乙도 되고, 丙丁도 되며 戊己도 되고, 庚辛도 되며, 壬癸도 되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를 좀 더 설명하자면 처음 태어난 자식은 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열매인 알찬 辛金이지만 본인이며 열매인 자식은 甲乙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甲乙木이요, 음이며, 물질이자 육신은 丙丁과 戊己에 의하여 성장하고 성숙하니 또한 알찬 庚辛金이 된 것인데, 이와같이 庚辛金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자 본질은 단단하고, 억세고, 강하고, 질기고, 알차고, 실리적인 것이므로 봄과 어린 소년 소녀나 여름과 청년인 젊음과는 성격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즉, 봄 여름과 같이 十인 陽이 생산되는게 아니라 陰인 一가 발생되기 시작하므로 움추려드는 것이며 그러기에 더욱 실리를 따지는 것으로 여름이나 봄에 사는 木과 같이 엷은 옷을 입지않고 추위를 대비하기 위하여 의복을 두껍게 입는 것으로 모든 껍질이나 열매가 단단하듯, 인생도 점점 세월이 깊어 갈수록 피부?정신?마음등 모두가 강해지고 질겨지는 것이다.
따라서 열매중에도 강하고 질긴 속성이 있고 부드럽고 약한 속성이 있으니 오이․호박․참외․수박등은 庚에 속하고, 밤․대추․호도등은 辛에 속하며, 고구마감자등은 庚에 속하고, 콩이나 땅콩등은 辛에 속하며, 호도껍질?밤껍질은 金에 속하고, 속에 들어있는 알맹이는 庚辛金이자, 甲乙木이며 단꿀인 물은 水에 속하고, 밤송이는 庚에 속하며, 매끈한 밤껍질은 辛에 속하고, 같은 껍질에도 표면은 庚이요, 내면은 辛에 속하며, 인생도 남자는 양인 庚에 속하고, 여자는 음인 辛에 속하며, 같은 여자에도 못생긴 얼굴은 庚이요, 잘생긴 미인은 알찬 辛이며, 운동을 하지않는 사람은 庚이요, 운동으로 단련된 사람은 辛에 속하듯, 같은 쇠붙이도 연철은 庚이요, 강철은 辛이며, 광맥은 庚이요, 광맥에서 나온 金은 辛이며, 원광인 모체는 庚이요, 원광을 연금시켜 기구나 그릇으로 완성된 것은 辛이며, 같은 보석에도 銀은 庚이요, 金은 辛이며, 구리는 庚이요, 銀은 辛이며, 표면은 庚이요, 내면은 辛이며, 바위는 庚이요, 돌멩이는 辛이며, 축구공은 庚이요, 야구공은 辛이 듯, 金은 단단하고 질기고 알찬 성분으로서 알찬 실리를 관장하니 사람의 인체에서 치아와 피부와 호흡기인 폐를 관장하며, 정신과 마음에서 용단과 통제와 규칙과 음향인 소리를 관장하고, 사회나 국가를 비유하면 법과 치안, 금융을 관장하니 법관은 알차고, 실리적인 언어로서 죄인을 다스리고, 은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