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이론

피해야 할 혈장(穴場)

최고관리자 0 4,484 2016.11.28 15:14

제6장     風水地理의 原論   
 第2節 風水의 法術과 生氣感應
Ⅲ. 占穴法
4. 피해야 할 혈장(穴場)
     혈(穴)이 아무리 합리적으로 진결(眞結)의 장소에 점정(占定)되어도, 그 혈장이 만약 꺼려해야 할 것일때는, 모처럼 융취하는 생기가 흩어지고 소모되어 길(吉)이 변하여 흉(凶)이 되므로, 좋은 것을 고르고 꺼리는 것을 버려야만 한다. 그 대표적인것의 좋고 나쁨을 논술하기로 한다.

   1) 조악한 것
        무릇 결혈의 장소는 혈성(穴星)이 곱고 광채가 있으며 정교하고 세밀한 것을 중시하고, 조악한 것을 싫어한다. 산도 사람과 같이 조잡하고 누추한 것은 그 마음도 또한 흉악하고 불량하기 때문에, 조잡한 혈처(穴處)는 틀림없이 추악하고 불량한 소응(所應)을 발할 것이기 때문에 이를 기피하는 것이다.
   2) 가파른 것
        대개 혈처는 평탄하고 완만한 것을 중시하고, 가파르고, 곧고 단단한 것을 기피한다. 가파르게 되면 수용하는 성질이 결하하게 되어, 융결(融結)은 바랄 수 없게 된다.
   3) 단한(單寒)한 것
        단한이란 고립된 산, 독자(獨自) 구릉으로 사면에 따르는 산이 없는 것과 혈에   임하는데 고로(孤露)하고 장취(藏娶)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무릇 혈처는 그 주위가 빽빽하고 따뜻하며 굳은 것을 중시하고, 단로고한(單露孤寒)을 기피한다.   고한의 혈은 빈궁하고, 고아와 과부를 만들어 마침내 절멸하게 만드는 것이다.
   4) 종기 난 곳
        무릇 혈처는 사람 얼굴과 같이 눈썹이 광채가 나고 명백한 것을 귀하게 여긴다. 그 성진(星辰)이 조옹비종미만만추(組  肥腫  慢蠻醜)한 것은 흉화(凶禍)가 그 장소에 이르기 때문에 기피하는 것이다.
   5) 손상된 것
        용기(龍氣 : 즉 용맥)가 허약해서 뱀이나 쥐의 서식처가 되고 이 때문에 손상되고 마모되는 것. 무릇 생기가 모이는 곳은 그 땅이 견실하고 강고(强固)해서 좀처럼 손상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허약한 것은 원래 생기가 모이지 않고, 또한 모인다 해도 흔히 땅강아지, 개미, 뱀, 쥐 때문에 구멍을 통해 생기를 누설해 버린다. 혈처에 적합하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6) 凹가 없는 것
        입혈(立穴) 장소는 모름지기 주위가 빽빽하고 차단된 곳이라야 한다. 그런데 혈처가 오목하게 꺼지고 낮은 곳은 적풍(賊風)이 불어 장정이 절멸하는 흉을 발하므로 가장 삼가야만 한다.
   7) 말라빠져 뼈가 드러나는 것
        혈처에 해당되는 산모양이 비채(肥彩)하지 않고, 말라빠져 뼈가 드러난 것, 이것은 용기(龍氣)가 미약한 것으로, 마치 용모(容貌)가 쇠약한 사람이 기(氣)와 혈이 쇠퇴한 것과 같으므로, 신(神)이 머물기에 적당해도 결코 인간의 양기음택(陽基陰宅)으로서는 안된다.
     8) 돌출된 것
        이것은 혈처에 해당하는 장소가 장취(藏娶)하지 못하고 돌출되어 바람을 받고 있는 것, 이 장소에는 생기가 모이지 않아 진혈을 결합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다.
   9) 면(面)이 부서진 것
        혈에 해당하는 곳, 혈성의 머리면이 부서진 것, 혈처는 완전히 굳어있고 손상됨이 없는 것을 중시하며, 이미 부서져 기맥이 누설된 곳에 장사지내면 화가 있을뿐 복은 없다.
  10) 머리에 종기 난 것
        혈처에 흑백의 모래와 돌이 서로 섞여서 나무를 자라지 못하게 하고, 자라는 것은 누른 갈대와 듬성듬성 난 풀이 도처에 있어 마치 종기를 앓는 사람의 머리와 같은 것은, 사람의 혈기가 왕성하지 못하고 피부와 맥이 잘 활동하지 못해 이런  병이 생긴 것처럼, 용신(龍神)이 말라 버리고, 기맥이 허약하여 이런 이형을 띠          게 되므로, 좋은 혈을 결집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11) 산만한 것
        혈처는 수렴하고 결집되는 것을 중시하며, 산만해서 혈장이 평평하고 넓게 퍼져, 계수(界水)가 없고, 또한 돌와(突窩)하지 않은 것으로 융결이 없다.
  12) 날카롭고 가는 것(尖細)
        혈처가 첨예미세(尖銳微細)한 것, 날카롭고 가늘며 미약하기 때문에 생기가 모이지 않아 불가하다.
13) 질펀하고 무른 것(蕩軟)
      혈처가 넓고 질펀하며 광연(曠軟)해서 마치 손가죽 같이 나른하고 평평한 것, 이것은 불가하다.
14) 미련하고 딱딱한 것(頑硬)
      산형이 죽어 활동하지 않아서 거칠고 완고하며 가파르고 딱딱한 것은 불가하다. 혈처는 그 활동이 완연하고 순한 것을 중시한다. 미련하고 딱딱하면 준직(峻直)한 것은 융결할 수 없다. 당연히 피해야 한다.
15) 높고 험한 것
      혈에 해당하는 장소가 돌이 나오고 가파르고 높아서 무서운 곳은 좋지 않다. 기(氣)는 흙으로 모이기 때문에 돌산에 묻지 않는 것은 예로부터 명사(明師)의 금조(金條)이다.
16) 어둡고 찬 것
      극히 어둡고 그늘지고 한랭한 땅, 이 땅을 양시(養尸)라 한다. 이런 땅에 묻으면  백여년을 지나도 무너지지 않고, 관을 열면 여전히 살아있는 것같이 얼굴색이 변하지 않고, 피부도 광택이 있으며, 바람에 닿으면 그때야 비로소 색이 변하는 것이다. 이러한 곳은 용에 진맥(辰脈)이 없고, 산에 정혈(正穴)이 없기 때문에 결코 이용해서는 안된다. 만일 생기가 있으면 그 혈(穴)이 따뜻해지고, 따뜻해지면 부패한다. 따라서 백년 동안 옛몸을 유지하는 것은 그곳에 한랭한 음기만 있고 생기가 없다는 증거다. 풍수의 요점은 생기에 편승하는 데 있다. 이 어둡고 찬 땅, 양시(養 尸)한 땅을 기피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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