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풍수사상이 부동산 가에 미치는 영향
제3절 아파트의 풍수지리
1.아파트 200만호 건설의 문제점
IMF에서 구제금융을 받은 것을 비롯해서 최근에 우리가 겪은 경제적 고통이 아파트 200만호 건설사업에서 시작되었다고 분석하는 전문가가 많다.
갑작스런 아파트 200만호 건설로 인해 건설 현장 인건비가 턱없이 올라가게 되었으며 그 여파로 생산직 노동자들의 임금이 일시에 올라갔다. 높아진 인건비는 생산 단가를 높였으며, 국산품의 수출 경쟁력을 상실하게 만들었다. 아파트 200만호 건설 이전까지 만해도 국산품은 미국을 비롯해서 유럽과 동남아 등 세계 여러나라에 수출될 수 있었다. 그러나 아파트 200만호 건설사업이 시작된 뒤로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국산품을 수출할 수 없게 되었다.
아파트 200만호 건설 당시 발생한 또 하나의 문제는 건설 자재 파동이었다.막대한 양의 철근과 시멘트 그리고 각종 자재들을 국내 생산시설로는 감당할 수 없었다. 약속된 시일에 완성하기 위해서는 외국에서 막대한 양의 건설 관련 자재를 수입해 와야 한다. 문제가 가장 심했던 것은 역시 시멘트였다.
고층건물인 아파트는 오랫동안 안전하게 유지되기 위해 철근과 시멘트 모두 질적으로 우수한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수입한 시멘트는 강도가 국산품에 비해 낮았다. 그 결과 아파트의 구조가 전체적으로 불안하게 되었으며 심지어는 공사 중이던 현장에서 발코니 부분의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는 소동까지 있었다. 결국 전국적으로 아파트 구조물의 대한 안전 검사를 실시해서 부족한 부분의 강도는 보강 작업을 해야만 했다. 이러한 사실들로 보아 오늘의 경제 파탄이 아파트 200만호 건설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매우 정확한 지적이라고 생각된다.
2.아파트 공간 형태
도시의 인구 집중, 높은 땅값, 편리한 내부 시설, 관리의 편리성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차츰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도시뿐만 아니라 농촌까지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실정이다.
공간에서 발생하는 기운은 그곳에 사는 인간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아파트 공간도 예외는 아니다. 아파트 공간이 인간적인 분위기를 충분하게 제공하고 있는지 면밀하게 분석해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더욱 인간적인 공간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
아파트에 대해서는 단순히 인간을 보호해 주는 공간이라는 도구적 개념이 강하다. 서구의 공간 개념은 그 가치를 물질 측면에서만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인간이 영혼을 갖고 있는 숭고한 생명체듯, 인간에게 생명을 주는 아파트도 혼을 갖고 있는 거대한 생명체이다. 집은 사람이 기를 만나 생명을 갖게 되고, 사람은 집의 지기를 통해 생명을 얻는다. 따라서 생명력이 없는 공간에서는 인간성도 상실하게 된다.
현대 건축에서 세 가지 중요한 기준은 공간의 기능성, 구조의 안정성, 형태의 미 등이다. 아파트 내부 공간은 기능면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 건축 업자들은 누구나 안전한 건물을 짓기 위해 노력하고, 아름다운 집, 도시에 맞는 집을 짓고자 한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한 번 살펴보자. 대부분의 아파트는 단위 세대의 내적인 기능을 향상하며, 가급적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만들어진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을 채워 넣기 위한 이른바 닭장식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아파트 공간 형태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나 자연과의 조화는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1)아파트의 크기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를 구입할 때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이 평수 크기다. 되도록 넓은 평수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넓은 평수 아파트는 침실도 많고 주방이나 다용도실 같은 서비스 면적도 넓어서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지나친 물질주의로 인해 아파트 평수를 곧 그 집의 품격으로 판단하는 경우도 있고, 아이들이 아파트 평수에 따라 친구를 사귀기도 하는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풍수로 볼 때 가장 이상적인 아파트 크기는 거주자 한사람이 전용 면적 6평이다. 4인가족이면 24평이 가장 이상적인 면적이다. 단독 주택과 마찬가지로 아파트도 가족 수에 비해 지나치게 넓으면 공간의 기운에 사람이 눌려 흉가가 된다. 아파트에 비어 있는 방이 있으면 흉사가 자주 일어난다.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방은 냉기가 흐르게 마련이다. 또 빈방을 두고 있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어쩔 수 없이 빈방이 생길 경우에는 그 방을 옷방처럼 사람이 자주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거나, 문을 열어 놓아 사람의 기와 서로 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파트 단지에서 24평은 매우 소형으로 취급됐고, 30평 이상 80평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주거 공간으로만 사용하는 아파트를 이렇게 크게 지었으니 풍수지리적으로 흉가에 속하는 것은 당연하다. 일본 재벌들은 풍수 특히 양택풍수를 절대 믿고 20평 이하 아파트에서 산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한국이 일본 경제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일본보다 작은 아파트를 지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진실이다. 생산과 관련되지 않는 집에 많은 재화를 투입하고 외국과 경쟁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IMF 이후에도 100평 규모에 값비싼 외국 제품을 사용한 아파트가 인기리에 분양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아파트 한 채가 10억원이 훨씬 넘는 아파트가 많다고 하니 한심한 일이다. 이런 대형 아파트가 많아질수록 불행해지는 사람이 많아지고 건강이 좋지 않다. 불행하고 병약해지면 국력은 약화되게 마련이고 따라서 외국의 경제적으로나 정치적 군사적으로 침범을 당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루 빨리 국민들이 자각하여 작은 아파트를 선호하는 생활이 정착되기를 희망할 뿐이다.
2)아파트의 방위
우리나라 사람들이 남향집을 지나치게 선호하다 보니 아파트도 남향으로 짓는 경우가 많다. 예로부터 남향집에 살려면 3대가 적선해야 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남향집은 길한 집이라고 여겼다. 남향집이 햇빛을 가장 오래 받는 좋은 집이기는 하다.
그러나 풍수 이론으로 보아 남향집이 제일 좋은 것은 결코 아니다. 집은 지세에 의해 제일 좋은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지세에 따라서 동향집이 제일 좋을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북향집이 제일 좋은 집일 수도 있다.
모든 집이 다 남향일 수도 없고, 더욱이 몇십 세대가 함께 사는 집인 경우에 모두 남향을 할 수는 없다. 그런데도 대부분 아파트들이 남향으로 지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아파트는 직선형이 되고, 마치 병풍을 펼쳐 놓은 듯한 형태를 갖게 되었다. 아파트 한 세대의 평면 형태는 거의 정사각형으로서 앞면 길이와 깊이가 거의 1:1비율을 이루는데, 거의 모든 아파트가 한 층에 열세대 정도를 직선으로 연결한 구조를 갖고있어, 아파트 전체 평면 형태는 가로 세로 비율이 1:10으로 직사각형을 이룬다.
아파트 평면은 복도식과 층계식 평면이 일반적이다. 전용 면적 30평형 내외의 아파트 한 세대 평면 길이는 가로 12m, 세로 12m다. 아파트 한동 크기는 한층이 10세대인 경우 평면 폭이 12m, 길이 120m이며 높이 20층 내외인 경우 약56m를 이루고 있다.
아파트 한 면은 발코니가 설치되어 있고, 이들 발코니는 새시와 유리로 막아 실내의 일부로 사용된다.
제한된 땅을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가능한 한 아파트를 높게 지어 많은 사람을 수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지금의 직선형 아파트 형태는 보기에도 아름답지 못할 뿐 아니라, 주변과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아파트 한 동 크기가 웬만한 산하나 크기와 맞먹는데, 아파트 형태를 풍수지리 측면에서 산 형태에 적용시켜 보면 매우 좋지 않은 흉가 형태임을 알 수 있다.
아파트 지붕 형태는 전체적으로 수평선을 이루면서 중간 중간 엘리베이터 실이 돌출되어 중심점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런 평슬래브 지붕 형태는 산 형태로 보면 수산(水山)에 속한다. 수산은 중심에 기운이 모이는 공간이 없고 좌우로 분산되는 형태이 다.
산의 품격이나 체형으로 보면 주인격과 강체의 산은 등고선 형태가 정사각형이나 원형을 이뤄 중심에 기운이 모이는 형태다. 그러나 보조격과 약체의 산은 중심 부분에 기운이 모이는 공간이 부족한 형태다. 기존 아파트는 좌우 길이는 길고 폭은 좁은, 1:10의 직선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런 병풍형 아파트는 산에 비유할 때 품격으로는 보조격에 해당되며, 체형으로는 약체에 속한다.
따라서 그러한 기운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중심을 향해 집결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독자적으로 행동하게 되므로, 개인주의와 배타적 성격이 많아진다. 따라서 이웃끼리 교류가 잘되고, 의견 일치를 이루기가 쉽지 않다. 뿐만아니라 약체와 보조격 산에는 약한 인물이 나오고 사대주의가 발생한다. 아파트는 앞면에 비해 깊이가 짧아 외풍에 대항하은 힘이 약해질 수 밖에 없는데, 기운도 부족한 상태에서 외풍을 막아 낼 힘이 없으니 자연히 종속적이게 된다
아파트는 1층에서 최상층까지 똑같은 구조로 되어 있으며, 외부에서는 벽만 보인다. 설사 지붕이나 처마가 있다고 해도 매우 빈약한 정도다. 건물 형태를 음과 양으로 구분하면, 밑에 있는 벽은 음이고 위에 있는 지붕은 양이다. 음은 물질과 육체를 상징하고, 양은 정신과 마음을 상징한다. 아파트 형태가 음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보니 사람들이 물질을 점점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정신이나 마음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차츰 소홀해진다.
또 병풍 모양의 아파트는 외부 힘을 쉽게 받아들이는 장점이 있으나, 한 편으로는 대항하는 힘이 부족하고 쉽게 순종하는 이른바 냄비문화를 이루게 한다. 아파트 이웃집에 새로운 가구가 들어가면 너도나도 덩달아서 이와 똑같은 가구를 장만하는 일이 이런 문화의 대표적인 경우다. 이는 아파트 형태가 외관에 비해 실속이 없는 허장성세의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허장성세 기운은 없어도 있는 척 하는 가식이 많고, 저축보다 소비를 미덕으로 생각하며, 내면은 부족해도 외모를 지나치게 치장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3)아파트 높이
아파트를 고를 때 평수와 함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층수다. 그러다보니 소위 로얄층이라는 말도 생겼는데, 그 개념도 예전에는 7,8,9등, 곧 중상부이던 것이 최근에는 20층 높이인 경우 4층에서 19층까지라고 한다. 이처럼 높은 층수를 좋아하는 것은 전망이 좋고 소음이 적으며, 모기나 쥐가 없고, 채광이 좋다는 등 여러 이유 때문이다.
풍수로 볼 때 이상적인 아파트 층수는 5층 이하 저층 부분이며,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좋지 않다. 그 이유는 땅과 사람이 사는 집의 기운이 서로 통해야 한다는데 근거가 있다. 사람은 하늘의 기운과 땅과 기운을 동시에 받고 살아간다.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지표면과 멀어지게 되고, 땅에서 받는 생기는 적어진다. 하늘의 기운만 받는 높은 곳에서는 결코 살아 갈 수 없다. 지표면에서 가장 높이 살아 있는 생명체는 나무다. 하늘 높이 날아다니는 새들도 잠을 잘 때는 낮은 나무나 물가를 찾는다. 나무 높이는 생명체가 머물 수 있는 가장 높은 위치다. 따라서 높은 곳은 생명체의 거주지로 적당하지 않다.
4)아파트의 마당
아파트에는 진정한 의미의 마당은 없다. 놀이터나 쉼터 같은 조경 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어린 시절에 보았던 마당과는 그 개념이 다르다. 원래 마당은 집안에서 자연과 만나는 공간이다. 하늘과 바람과 땅이 만나는 공간이며 이 공간에서 사람은 자연의 일부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아파트의 마당은 언제나 강한 바람이 분다. 병풍식 고층 아파트 사이에 있는 공지에서는 평탄한 지역보다 바람이 더 강하게 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아파트 마당은 언제나 비어 있고, 조용한 사색도 불가능하다.
3.이상적인 아파트 형태
아파트가 명당이기 위해서는 직선형 아파트에서 중심형 아파트로 바뀌어야 한다. 중심형 아파트란 형태면에서 평면에 중심 공간이 있고, 지붕에 정점을 하나 갖고 있으며, 원형이나 정사각형 평면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 것을 산에 비교하면 주인격이면서 강체의 산으로 생기가 가장 많이 모이는 등고선 형태다
아름다운 아파트는 자연과 닮은 형태다. 이런 형태로 서구에서는 아파트를 건설하는데 우리나라는 업자들이 이익을 많이 남기기 위해 피하고 있다. 나무는 구조적으로 뿌리, 줄기, 가지, 잎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네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뿌리는 나무를 지면에서 받쳐 주고, 줄기는 힘차게 솟아오르고, 가지는 줄기에서 여러 개의 작은 형태로 변화하며, 잎은 가지를 위해서 덮고 있다. 나무는 이렇게 수직적으로 4단계 변화를 거쳐 아름다운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산의 명당도 4단계를 거친다. 주산, 내룡, 입수, 혈판, 4단계는 완성된 혈을 이루는 기본적인 변화 과정이다.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건물의 하나로 꼽히는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외부 형태는 기단, 기둥, 박공벽, 지붕의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또 전통 한옥도 같은 4단계 변화를 이루며 구성된다. 아름다운 건물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4단계, 곧 기승전결의 변화 있는 형태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아파트도 기승전결의 4단계로 구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 아파트 구조는 철근 콘크리트를 사용해 저층에서 지붕까지 같은 크기의 벽체가 수직적으로 올라간다. 이는 위로 올라갈수록 변화되는 나무 형태와 비교하면 매우 불안한 형태다.
아파트 건물을 안정된 4단계로 구성하기 위해서는 기단 기둥(벽면) 박공벽 지붕으로 변화가 있어야 한다. 기둥과 벽면은 건물을 수직으로 받들고 있는 외형상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나무에서는 큰 줄기에 해당된다.
박공벽은 기둥 상부에서 기둥과 기둥을 서로 연결하며 지붕을 받쳐 주는 역할을 하는데, 수평선을 이루고 있으면서 수직 기둥과 지붕 중간에서 힘의 완충 작용을 한다.
나무에서는 가지에 해당된다. 지붕은 아파트에서 제일 높은 공간에 위치해 아파트의 기운을 통일시키는 역할을 한다. 지붕의 형태가 아파트의 대표적인 기운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상적인 아파트의 지붕 형태는 ①생기가 모이는 형태 ②주변 산과 어울리는 모양 ③전통 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요약된다. 사람과 비교하면 얼굴 역할을 하는 것이 곧 지붕이다. 아파트를 생명력 있는 건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붕을 아파트 평면 크기와 형태에 비례하는 규모로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면, 지붕 정점을 중심부의 한 지점으로 해서 기운을 중심에 모으는 형태나 처마 를 내민 형태, 층계식 피라미드 형태로 주변 산의 형태와 조화를 이뤄 전통 사상과 맥 을 일치시키는 형태여야 한다. 좋은 산의 형태는 주인격인 목산 금산 형태로 이런 형태는 기운을 중심에 모이게 한다. 아파트 지붕 형태도 산 형태도 산 형태에 의해 목산의 강체형인 피라미드와 같은 모양 지붕이나, 금산의 강체형인 솟은 초가 지붕(돔형)으로 처마를 내민 형태가 이상적이다.
따라서 기존 아파트의 슬래브 지붕에 돌출되어 있는 엘리베이터 기계실이나 물탱크실등 은 지붕 구조 내부에 설치해서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심형 아파트를 만 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남향 위주 아파트에서 벗어나 동서남북 각 방향으로 배치해야 한다. 남향으로만 배치하다 보면 병풍형 아파트가 될 수 밖에 없다. 남향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집이나 산소에서 이상적인 배치 원칙은 남향 배치가 아닌 배산임수 배 치로, 산을 등지고 물이 흘러 내려가는 낮은 쪽으로 바라보도록 건물을 배치하는 것이다.
물과 하늘은 모든 기운의 원천이므로 물과 하늘의 기운을 많이 받는 집이 바로 명당이다. 따라서 무조건 남향을 고집하기 보다는 물과 함께 넓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집을 짓는 것이 곧 명당을 찾는 것이다.